몇몇분이 쪽지로 물어보시길래 분당, 판교, 성남 구시가지에 관한 제 생각을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일단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인구 96만 23만 13만=130만)를 담당하는 성남지원과 성남검찰청이 구미동 190번지(오리역에서 죽전쪽)로 이동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수정구에서 반발하고 있지만 법원측에서 확장이전하려는 요구가 워낙 강해보입니다.

파급효과로는....다들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변호사, 법무사, 대서소 등등이 근처로 이전하겠지요.
흔히 여러지역에서 개발호재로 이야기하는 법조타운정도까진 아니지만 꽤 영향이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근처 상권이 일단 좋아지겠고...오피스텔도 곁불을 좀 쬐리라 보이고..
일단은 구미동. 멀리는 금곡동까지....
수정구는 시청, 법원, 검찰청까지 다 빼앗겼으므로 공백이 생기겠죠.

개인적으로는 성남시의 고른발전을 위해서는 이전을 안 했으면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강력히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2. 판교 아파트 분양을 받으신 분들은 단기차익을 기대해서는 곤란합니다.
어차피 전매제한으로 묶여 있으므로 시세라는 것이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시세를 논해본다면 입주후 테크노밸리나 알파돔시티가 갖추어질때쯤까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테크노밸리가 2010년 완공이라고 하나 개별 건물이 완공되어 입주하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인서울이 유행아닙니까. 빌라투자도 유행이고.
이 유행은 한동안은 더 이어지리라 봅니다. 다만 빌라투자의 경우 현장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는 있습니다.


3. 분당 소형아파트는 현재가격으로 사도 괜찮다고 봅니다. 오피스텔도 괜찮다고 봅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에 있었던 오피스텔 가격 폭등의 수혜를 덜 받은 곳이 어딘지 보고

접근하면 좋겠죠.
분당 소형아파트는 비슷한 건축년수의 서울아파트와 전세가를 비교해보셔요.

저는 시샵님의 생각과는 다소 다르게 분당근처에는 소형아파트를 지을만한 곳이 더 이상 없다고 봅니다.
굳이 있다면 광주나 이천정도이지만..다소 떨어져있습니다.


4. 성남재개발은 좋긴하나(문정장지쪽의 개발, 분당판교의 오피스입주, 성남구시가지 자체의 레벨업) 앞서 진행이 되는 곳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나서 들어가도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재개발을 한다고 해서 구릉지가 평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새아파트 입주후에도 절대로 분당의 가격은 넘을 수 없으니(다른 경기도 지역도 마찬가지...)

그것을 기준가격으로 삼아 지분가격을 검토해보세요.

5. 이제 판교에서 상가분양이 시작될터인데 상당히 고가로 나올 것입니다.
이 정도 가격에 분양을 받아서 이익을 낼 수 있을지 따져보고 들어가세요.
하여간 고가에 분양가가 형성될 것은 분명합니다.

6. 분당지역의 3월 실거래가를 보면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분명해보입니다만...
일부에선 가격흐름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전 실거래가에 기재된 가격을 별 믿지 않기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일부에선 30평대의 급매가 제법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조금더 살펴봐야 합니다.
백궁로를 기초로 한 접근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7. 광교는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면 받으세요. 판교 잔여물량도 받을 수 있으면 받으세요.
받을 수 있다면......

저는 청약받는 것을 재테크의 범주에 넣지는 않습니다.

8.  어떠한 분들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어느 기업이 얼마만큼 투자했기로 했다는 기사가 뜰때마다

자신의 부동산이 올라갈 생각만 하시고 있지만

분당이나 판교쪽에 오피스가 생긴다고 해서 임직원들이 꼭 분당이나 판교로 이사올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는 강남3구에서, 일부는 구성남시가지에서, 일부는 용인에서, 일부는 광진구일부(동부간선도로)에서 충분히 출퇴근가능합니다.

신분당선 생기면 분당에서 강남까지 16분 걸린다지요? 판교에선 13분.
그렇다면 강남에서 분당까지 16분이고 판교까진 13분일 것입니다.

하다못해 건대입구에서 버스타니까 퇴근시간이라도 30-40분만에 분당에 들어오던데요.

첨언. 오늘 인터넷기사를 보니 박지성씨가 흥덕에 250억짜리 빌딩을 올린다던데요,
현재 재산이 천억가까이 된다던데...그러면 기존의 빌딩을 두어개 매입할수 있을텐데..
왜 빌딩을 사지 않고, 자신이 직접 부지를 매입하고, 빌딩을 올릴까......
귀찮은 일일텐데...

자산관리하는 쪽에서 추천한 모양입니다.

 

 

* 출처 : 한트랜드/한재훈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