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 1, 2차 24, 25평형은 2억5천만~3억3천만원, 3, 4차 24, 25평형은 3억2천만~4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세 끼고 매입하더라도 2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해 1차 접근 정도가 가능합니다.

래미안공덕1차는 공덕역과의 거리는 가장 가까우나 입주 6년차로 상대적으로 노후됐다는 점에서 가격 형성이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시세 상승률은 3차나 4차를 꾸준히 따라가고 있는 만큼 적은 금액으로 매수하기에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평형대는 지하철과의 접근성을 중요시하므로 아현뉴타운 내에 속하지 않는 신공덕동 래미안3차에 비해 조금 더 낫다고 판단됩니다.

신공덕동 래미안1차는 입주년수와 계단식이라는 점 등에서 공덕동 래미안1차보다 약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격 차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접근성도 좋은만큼 선호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흥동 태영은 지하철 6호선 대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단지입니다. 다만 이곳은 단기간 내 시세상승을 이끌만한 요소가 적어 공덕동, 신공덕동에 비해 후순위로 두겠습니다.

25평형의 경우 지난 1년간 5백만원 상승에 그쳤습니다.

도화동 현대1차의 경우 지난 1년간 2천8백만원 정도 상승했으며 93년 입주한 12년 차 된 아파트인데다 중앙난방이어서 관리비가 우선 많이 나오며 주변에 초등학교는 있으나 중, 고등학교를 쉽게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공덕동, 신공덕동에 비해 선호도 낮습니다.

단지 뒤를 지나는 철도는 향후 경의선 복선화 공사로 인해 지하화 되기 때문에 호재라 할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해 시세상승이 지속된다거나 단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게 아니므로 현재 주거의 만족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격경쟁력 면에선 뒤진다고 판단됩니다.

2. 매입을 고려하시는 도원동, 이촌동 단지 중에서는 이촌동 대림을 권하겠습니다.

입지여건상 도원동 삼성래미안이 가장 동떨어져 있는데, 일대 매매가 상승 가능성은 주변 개발이 이뤄진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입니다.

효창동, 용문동, 신계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유턴 프로젝트 시행에 따른 장기적인 경쟁력 갖추고 있지만, 단기적인 매매가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최근 매매가 상승이 이뤄져 보유를 통한 수익 창출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보다는 이촌동 대림이나 동아그린이 적절한데, 이중에서는 대림이 낫겠습니다.

일대를 서부이촌동이라고 하는데, 동부이촌동과 달리 학군이나 편의시설, 교통여건이 떨어져 그 만큼 매매가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철도기지창 개발이라는 호재를 가지고 있으나 단기적인 개발 계획이 없다는 점에 있어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도원동에 비해서는 먼저 개발될 가능성이 높고 권해드리는 대림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일대 개발로 인한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3. 고려하시는 단지 중에서는 크게 래미안공덕1차, 이촌동 대림이 적절한데, 이중에서는 공덕, 신공덕동 일대 단지를 권하겠습니다.

지하철 접근성 높고 아현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가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메리트 더 높습니다.

대출을 좀 더 늘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추후 거주를 동반한 만족도는 거주와 투자 모두 괜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