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평택항이 위치한 경기 평택시 포승면과 평택역을 연결하는 총 30.3km의 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19일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승-평택간 철도는 평택항과 배후단지인 포승지구의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고,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을 서해선으로 분산 수용해 경부선의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년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30.3km에 6천39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1단계는 2013년까지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연계해 평택역에서 숙성에 이르는 13.9km가 완공된다.

2단계는 숙성-안중 8.3km 구간이 서해선 복선전철사업 개통과 연계해 2018년 완공되며, 3단계는 안중-포승 8.1km 구간이 평택항 개장과 연계돼 2019년 완공된다.

국토부는 남북 간선축인 경부선ㆍ서해선과의 연계를 통해 철도 운영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평택항의 배후철도 역할을 수행해 평택항이 대중국 진출의 거점항만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