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8 15:18

http://blog.drapt.com/pjh1968/81208499532632

자료출처 : 닥터아파트 > 오윤섭의 부자노트

원문출처 : http://www.drapt.com/knowNew/index.htm?page_name=rich_note_view&menu_key=9&uid=493

부자들은 언제 부동산에 뛰어들까? 라는 말은 사실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부자들, 특히 부동산 부자들은 부동산시장을 떠난 적이 없으니까요. 이번 닥터아파트 오윤섭의 부자노트(www.DrApt.com)에서는 부동산 부자들이 2008년 2분기 이후 언제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늘릴까? 라는 주제로 부자들이 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리는 시기를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부동산 부자들은 불황기에도 부동산시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다만 부동산 일부를 매도하고 투자 대상이나 투자 지역을 바꾸고 투자 규모를 줄일 뿐입니다. 총선이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임대수익을 위해, 시세차익을 위해, 자녀 상속을 위해 부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현재 부동산 침체기는 분명하지만 과거 IMF사태 시절처럼 우량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도 크게 하락하지 않아 투자 메리트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자들이 투자는 하고 싶지만 규제 때문에, 또 가격 때문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에서 부동산으로 자금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타이밍에 대한 변수는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 규제완화입니다. 강북권 소형 강세는 규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격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지나친 규제로 시장이 왜곡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는 시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뉴타운 개발 등 부동산정책 로드맵을 이른 시일내에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규제완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 부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부동산과 지역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둘째 미분양 해소대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빨리 나올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2분기 중 미분양 아파트 구입에 대한 세제혜택을 중심으로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에 나도는 대형 주택건설사의 추가 부도 여부에 따라 발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제혜택 및 주택담보대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미분양 해소책이 나올 경우 부자들의 미분양 매집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것입니다. 셋째 강북권 소형 아파트값 강세가 강남권 강세로 이어질 것인가하는 입니다. 아직 재건축 등 주택에 대한 규제가 워낙 심하고 완화 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부자들이 강남 소형을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설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규제완화 일정이 명확히 나오고 종부세 대상 기준이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된다면 강남 중소형 단지 매수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넷째 대운하 등 각종 개발 계획입니다. 참여정부 기간 중 주택과 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로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가 상가 오피스 빌딩 등 규제가 덜한 수익형 상품에 한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에서는 경부대운하(절대로 개발해서는 안되지만), 새만금지구(늦었더라도 반드시 원상복구해야 하지만), 뉴타운 및 도심 재건축 활성화 등 각종 개발 공약 이행 여부에 따라 토지 투자가 급증할 것입니다. 이미 일부 부자들은 2007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땅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서브프라임 후폭풍과 대선과 총선으로 이어지는 어수선한 국내 정국에서 부동산 투자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부자들. 주식이나 펀드 투자에 실패해 흔적 없이 사라진 돈을 보면서 실물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부동산의 가치를 더욱 크게 느낄 것입니다. 부자들의 분산 투자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부자(구체적으로 현재 현금을 4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르면 5월이나 6월부터 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부자들은 아무리 늦어도 2009년부터 규제완화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6억원 초과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한 투자가 오는 6월부터(6월 1일 이후 잔금 계약을 하면 2008년 종부세 대상자가 아님) 시작될 것입니다. 부동산시장이 불황일수록, 또 불투명할수록 부자들은 더욱 바쁘다는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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