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4 08:25

http://blog.drapt.com/pcs99/81222393854379

▶ 송파구>강남구>강동구>양천구>서초구 순 ▶ 특히 10채 중 4채는 송파구에 집중돼 ▶ 거래실종 사태 심각, 급매 가격이 시세로 굳어 1년 동안 서울지역 5만가구 아파트 매매가가 1억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년 전인 2007년 9월 21일과 2008년 9월 23일 현재의 서울지역 시세를 비교한 결과 평균 매매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는 총 5만3천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재건축단지도 1만9천3백32가구나 돼 시세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만3천4백85가구로 1억원 이상 하락한 아파트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물량의 44.31%를 차지해 시세가 급락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송파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강남구(1만1천5백98가구) △강동구(7천9백50가구) △양천구(5천6백43가구) △ 서초구(2천9백63가구) 순으로 매매가 급락 단지가 많았다. 강남권으로 1억원 이상 하락한 단지가 집중돼 전체 가구수 중 86.78%인 4만5천9백96가구가 강남권에 위치한 아파트다. 2007년부터 시작된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으로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자 적체된 매물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 특히 거래 실종사태가 매매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가운데 강남권으로 대단지 입주가 홍수를 이루자 새아파트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기존 집을 처분하고자 하지만 거래가 안돼 애를 먹고 있는 것. 가격 하락폭이 큰 주요 단지로는 광진구 자양동 더샾스타시티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고가 주상복합 아파트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과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다. 송파구 잠실동 일대로 쏟아진 입주물량 여파로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만 건너면 바로 잠실과 연결되는 곳으로 매수 희망자들이 광진구 보다는 송파구를 더 선호하기 때문. 세입자들도 잠실로 이동하고 있어 집주인은 전세입자 구하기도 힘든 상태다. 자양동 더샾스타시티 214㎡가 1년 새 1억8천5백만원이나 하락해 매매가가 14억5천만~17억7천5백만원이다. 135㎡도 1억5천만원 하락해 9억8천만~10억7천만원이다. 고가 주상복합의 대명사인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매매가가 급락했다. 매수문의 조차 없는 상태. 타워팰리스1, 2차  224㎡와 214㎡가 1억원씩 하락해 평균 매매가가 각각 26억7천5백만원과 25억7천5백만원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도 조합원 추가부담금 증가 우려와 재건축사업 중단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시영1,2차 모든 타입 매매가가 하락한 상태. 시영2차 56㎡가 1년 전과 비교해 1억6천만원 떨어진 6억8천만~7억4천만원, 시영1차 49㎡가 1년 새 1억3천6백50만원 하락해 5억3천7백만~5억7천만원. 강동구 둔촌동 일대 초기 재건축단지 매매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둔촌주공3단지 112㎡가 1년 동안 1억7천만원이나 빠져 8억2천만~8억6천만원, 둔촌주공4단지 112㎡도 1억5천5백만원이나 하락해 시세가 8억1천만~8억9천만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추석을 전후로 각종 부동산 규제완화책이 나오고 있고, 완화로 인한 수혜 대상이 주로 고가 아파트인 만큼 향후 고가 아파트 시장이 다시금 상승세로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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