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크 아웃'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다소 생소하기는 한데요.. 직역을 하면 태워 버린다의 뜻입니다.

 

난방을 통해 내부 오염물질을 활성화하고 환기를 통해 배출하는 기법(Bake-Out)을 말한다고 하네요.. 돈이 들거나 힘드는 일이 아니어서 새집이나 인테리어공사를 한 집은 한번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수납가구 등 모든 살림살이의 문을 열어서 최대한 방출되도록 합니다.

 

난방을 가동시켜 처음에는 23~25℃, 이후에는 28∼30℃를 유지합니다. 보통 10시간 정도 유지한 다음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 1~2시간 환기를 시키면 됩니다. 이방법을 약 5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 방법이 여의치 않으면, 연속 3일 정도를 난방한 다음 5시간 정도를 환기시키면 한번의 실행으로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입주전까지 최대한 모든 창문과 문을 활짝 열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고 하고요..

 

아이들 알레르기 등 각종 유기화합물질에 의한 환경 오염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주공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베이크아웃 전에는 296.37㎍/㎥이었던게 이후에는 150.14㎍/㎥로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그 외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대부분이 줄었다고 하고요..

 

실제로 새로 입주한 아파트나 지은지 얼마안된 모델하우스에 가면, 눈이 시렵고, 심한 냄새가 나는데요.. 단 10분만 있어도 두통이 오는 것을 보면, 얼마나 몸에 나쁠지 짐작이 갑니다..

 

사실 베이크 아웃 크게 힘드는 일 아니잖아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