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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노후생활의 첫 단계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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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지 못하고 조기에 퇴직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이를 반영하듯 50대이상의 실업자가 IMF 이전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나고 있으며, 경제여건이 나아지더라도 이들이 다시 직장에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고령의 퇴직자들은 새로운 정보기술과 변화된 경쟁환경에 적응하는데 한계가 있고, 새로 유입되는 젊은 인력이 그들의 빈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간 수명은 점점 늘어나는데 반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노령인구 변화추이 자료에 따르면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995년 5.9%, 2000년 7.1%에 불과하던 것이 2022년에는14.3%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후 생활을 대비하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부담해야 하는 또 하나의 짐입니다. 일례로 55세에 퇴직하고 75세에 사망한다면 무려 20년간을 일정한 소득 없이 지내야 하는데 그 기간동안의 생계와 사회활동,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합니다.
통계청이 실시한 노후준비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000명의 응답자 가운데 50% 만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연금이나 보험, 그리고 은행저축 등 주로 금융상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노후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며, 막상 준비를 하려고 해도 다양한 대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취할 수 있는 선택이 제한되어 있다 할지라도 주어진 상황에 맞는 최선의 준비는 할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준비는 탄탄한 설계과정에서 비롯됩니다
. 우선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를 충분히 고려하십시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초기설계과정을 복잡하다고 여겨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후설계를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목표액을 정하고,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 작업이 필요합니다. 휴대용 계산기나 연필을 가지고 이러한 수치를 가늠할 수 있으나, 마니라인(www.MoneyLine.co.kr
)에 있는 금융설계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쉽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우선 비용측면을 살펴봅시다
. 은퇴 후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현재 지출액의 약 80%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수치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은퇴 전에 주택대출을 모두 상환했다면 80%보다 적은 돈으로 생활을 해나 갈 수 있고, 반면 은퇴 후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해외여행이나 레저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훨씬 많은 돈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노후 자금이라 하면 크게 생활비와 자녀들의 교육비, 결혼자금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기본적으로 먹고 살아가는데 들어가는 생활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은퇴 후에도 그 비용에는 크게 변동이 없으므로 현재 지출액의 80% 정도로 예상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은퇴 후 생활비를 계산을 해 보십시오
. 간단히 현재의 월지출액을 기준으로 은퇴시점까지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계산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가계지출로 월평균 100만원을 쓰고 있고, 은퇴시점까지 20년이 남아있으며, 물가상승률을 연3%로 가정한다면, 20년 후의 생활비는 약 140만원이 소요됩니다.(현재 100만원의 n년 후의 가치는 현재의 돈가치에 (1 물가상승률)n 을 곱하여 계산됩니다)
당신의 월평균 지출과 은퇴시점까지의 기간을 조정하신다면 쉽게 은퇴 후의 생활비를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순수한 은퇴 후 생활비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현재 당신의 지출항목들 중에서 출퇴근 비용이나 은퇴를 대비한 연금 및 각종 보험료 불입액 등은 은퇴 후 지불할 필요가 없으므로 제외시켜야 합니다. 물론 몇몇 항목들은 은퇴 후에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즉, 의료비나 여행 및 여가생활, 외식, 그 외의 다른 오락 등에 더욱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입니다.
은퇴 후 수입은 비용을 예상하는 것보다 한결 수월합니다
. 우선, 미래 예상되는 각종 연금혜택과 퇴직금을 계산해 본 후(오차를 줄이기 위해 회사의 급여담당자에게 문의해 보십시오), 신탁과 예금 같은 기타 수입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은퇴 후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입이 부족한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입이 부족하다면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 앞으로 얼마만큼의 투자나 저축이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국민연금 이외에 특별한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면 연금의 가입기간과 월 불입액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겠으나 대략 은퇴 후 생활비의 30~40% 정도만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 됩니다. 따라서 나머지 60~70%에 이르는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부터 또 다른 투자와 저축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니라인
) 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하신다면 다양한 소득과 소비수준, 그리고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감안하여 보다 실제적인 수치에 접근할 수 있고, 자신이 바라는 은퇴 후 생활 수준에 적합한 목표 금액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신이 이미 축적해 놓은 저축액을 기초로 예상되는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달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등을 나타내 줍니다. 물론 당신이 계획에 따라 충실히 저축을 하고 현명하게 투자한다는 가정 하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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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윤택한 노후생활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
연금은 현재를 위한 재산증식수단이 아니라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기 위한 준비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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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연금에
가입하기
전에
상품특성을
꼼꼼히
따져
보고
노후보장에
적합한지를
검토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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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최근 정부가 국민연금기금을 무리하게 공공부문에 투입하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자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이로 인해 노후를 대비해 한푼 두푼 국민연금에 적립했던 대다수의 가입자들만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국민연금의 본래 취지와는 무관하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4년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4조5천억원을 전용한 이후 2000년까지 정부가 국민연금기금에서 끌어다 쓴 돈이 42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공부문 투자로 그 동안 8천747억원의 기회손실이 발생해 국민들이 피해를 떠안게 됐습니다. 공공부문에 투입된 국민연금기금을 민간부문에서 운용했다면 연평균 1.66%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정부의 부실 운용에 대한 책임은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개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인 만큼 이와 관련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또한 합리적인 기금운용을 위해 정부를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머지 않아 국민연금 본래의 목적을 구현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노후를 대비하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공적연금으로서 가입이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보험에 비해 관리운영비가 훨씬 적게 소요되며
, 관리운영비의 많은 부분이 국고에서 지원되므로 일반보험처럼 영업이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연금액의 최초 결정시에 장기간에 걸쳐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과 부합되도록 가입기간 중의 소득을 전년도의 현재가치로 재평가하여 실제 소득수준에 상응하는 급여가 지급되도록 산정되었으며, 연금을 받는 동안에도 매년 물가변동률에 따라 조정함으로써 물가가 인상되더라도 연금지급액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도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크게 사업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구분하여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 사업장가입자는 표준소득월액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을 본인과 사용자가 각각 4.5%씩 부담하여 매월 사용자가 납부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표준소득월액이 1,470,000원(28등급)인 직장인의 경우 매월 132,300원을 연금보험료로 납부해야 하는데 그 중 66,150원은 본인이, 나머지 66,150원은 사용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반면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보험료를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 보험료율은 소득의 3%에서 시작하여 2000년 7월부터 매1년마다 1%씩 상향 조정되어 9%가 되는 시점까지 점차 상향 조정됩니다. 여기에서 주목하셔야 할 점은 보험료의 1%가 아니고 소득의 1%씩 상향조정 된다는 점입니다. 즉 소득이 1,470,000원일 때 1,470,000 ×4%(58,800원), 5%(73,500원), 6%, 7%, 8%, 9%가 됩니다. 농, 어업 해당 확인을 받은 분에 한해서는 2000년 6월까지 2,200원이 지원되었으며, 이후 2004년 12월까지는 납부요율 조정에 따라 최저등급의 1/3 이상을 지원 받게 됩니다
.
연금의 납부기한은 법정기한이므로 하루라도 넘기게 되면 연체금
(5%에서 최고 15%까지)이 부과되며, 계속 미납할 경우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따라 강제징수 됩니다. 또한 미납된 기간은 연금가입기간에서 제외되므로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되거나 연금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함께 2000년 1월 1일부터는 총 가입기간 중 보험료 납부기간이 2/3이상 되지 않는 경우(미납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는 제외)에는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을 수급 받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연금에 가입을 한 경우라면 연체가 되지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지역가입자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여러 달 미납금이 발생한 경우라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할하여 납부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연금의 지급은 기본적으로 노령연금
, 장애연금, 그리고 유족연금 등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노령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한 분들에 한해 60세부터 지급되기 시작하며, 장애연금은 가입 중에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지급되고, 유족연금은 가입자등이 사망한 경우 그 유족에게 지급됩니다. 연금급여의 수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중도에 자격을 상실하거나 사망한 경우에는 본인 또는 그 유족에게 반환일시금이나 사망일시금이 지급됩니다.
연금액은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가입기간을 고려한 기본연금액과 가족수당의 성격을 지닌 가급연금액을 기초로 산정됩니다
. 가급연금액은 연금을 지급받을 당시 가입자가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는 경우 지급되는 일종의 부가급여를 말합니다. 배우자의 경우에는 연간 162,540원이 지급되며, 18세 미만의 자녀 또는 60세 이상의 부모님이 계신 경우에는 연간 108,360원을 추가로 지급 받게 됩니다.
원칙적으로 지급 받은 연금에 대해서는 세금이 감면되지만, 2002년부터는 연금보험료에 대하여 소득공제를 인정하고 2002년 이후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노령연금, 유족연금, 반환일시금 및 사망일시금에 대하여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가입자가 노령이 되어 소득활동에 종사하지 못할 경우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지급되는 급여로써
10년(특례노령연금은 5년) 이상 가입한 분에 한해 60세(조기 노령연금은 55세, 소득이 없는 경우)부터 지급됩니다. 2013년부터는 5년마다 1세씩 상향 조정되어 2033년 이후에는 65세가 됩니다.
특례노령연금은 국민연금제도 도입 당시 나이가 많아 연금수급을 위한 최소가입기간을 채울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노령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써
기타
다른
노령연금과는
달리
소득활동에
종사하더라도
지급받을
수
있는
급여입니다
.
가입기간이 5년만 되면 기본연금액의 25%에 가급연금액을 가산하여 연금을 지급하고, 5년을 초과하는 매 1년마다 기본연금액의 5%씩 가산되어 지급됩니다.
조기노령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하였으나 조기에 생활일선에서 은퇴함으로 인해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분에 한하여 본인의 희망에 따라 55세부터 지급되는 연금입니다. 연금액은 가입기간을 앞당겨 지급하는데 따른 감액율을 적용하여 산정된 금액을 기준으로 수급연령이 55세일 때에는 75%, 56세 80%, 57세 85%, 58세 90%, 59세 일 때에는 95%에 가급연금액을 가산한 금액을 지급 받게 됩니다. 그러나 구직급여를 지급 받고 있거나 조기노령연금을 지급 받은 후 65세 미만인 사람이 소득 활동을 한 경우에는 그 기간에 해당하는 조기노령연금은 지급이 정지됩니다.
부부가 각각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60세에 도달하면 부부가 각각 노령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그러나 연금을 지급받던 중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수급권자의 선택에 따라 그 중 하나만을 지급하고 다른 급여의 지급은 정지됩니다. 예를 들어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노령연금을 받던 중 어느 한 쪽이 사망하면 유족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하는데, 이 때에는 본인이 받던 노령연금과 유족연금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리한 급여를 선택하여 하나만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 이로 인해 94년부터 개인연금보험상품이 등장하게 되었고, 폭넓은 세제혜택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개인연금은 2001년부터 판매가 중지되었고 새로운 개인연금보험이 판매되면서 연금 재테크에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판매되는 연금저축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분기별 3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어 기존 가입자의 경우 개인연금 가입한도가 분기별 6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연간 240만원 한도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존 상품의 소득공제한도 72만원 보다 공제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존의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있다면 새로운 연금저축보다는 기존상품에 추가하여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상품은 이자소득과 소득공제액에 대해 완전 비과세였던 것과는 달리, 새 연금저축은 55세 이후 연금을 지급받을 때 소득공제된 금액과 함께 발생한 이자에 대하여 10%의 연금소득세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금지급시에 연금소득세와는 별도로 발생이자분이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 함께 포함되며, 불입 후 5년 이내에 중도해지 할 경우 소득공제금액과 이자소득에 대해 20%의 기타소득세를 내야하고(5년이 지난 후에는 20%의 기타소득세만 지불), 여기에 5%의 해지가산세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은행, 보험, 투신사 등 취급하는 금융기관마다 상품 내용이 조금씩 다르게 판매되기 때문에 가입 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 2001년 3월부터는 아무런 불이익 없이 자유롭게 연금계좌를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이사를 하거나 직장을 옮겨 개인연금 가입 금융기관을 재선정 하는 경우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으나 이제는 계좌를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기더라도 소득공제나 이자소득세 감면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연금 가입자들은 수익률이 더 높은 금융기관으로 자유로이 전환할 수 있습니다.
가입할 연금을 선택하기에 앞서 추가적으로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이 더 남아 있습니다
. 연금에 가입하는 것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것인 만큼 정확한 곳, 적당한 방법, 알맞은 금액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불입능력과 자신에게 요구되는 노후생활비를 고려하여 연금상품을 선택하십시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충 연금에 가입하고 이에 맞춰 노후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노후생활이 전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쉽사리 간과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연금은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노후설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노후계획을 설계하고 난 후 연금불입액을 정하여 관련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입니다.
개인연금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 동일한 상품에 동일한 기간 보험료를 납부하고 60세부터 동일한 금액을 지급받는다고 해도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 부담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연금에 가입하기로 계획하셨다면 생일이 지나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보험료를 계산할 때는 만 연령을 적용하기 때문에 생일이 하루라도 지난 경우에는 연금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확정금리형 상품보다는 시장실세금리 또는 정기예금금리에 연동하는 금리연동형 상품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 노후자금은 대부분 오랜 기간 후에 필요한 자금이므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면 은퇴 후 생활비가 부족하게 되지만 금리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연금수령액이 늘어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연금수령액은 줄어들지만 저금리시에는 물가도 안정되므로 생활비의 부족한 부분도 작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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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보다 투자수익률을 높게 유지하려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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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각종 연금이나 예ㆍ적금에 가입하거나
CD 또는 채권 등과 같은 보수적인 투자처를 찾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30년 이상 지속될지도 모르는 은퇴 후 생활의 충분한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이 제공하는 장기 성장이 필요합니다.
지난
20여년동안 채권시장은 매년 10% 미만의 수익을 가져다 준 반면 주식시장은 연간 약 20%의 수익률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같은 저축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식보다 채권에 투자할 때 더욱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이 주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주식 수익률은 매년 3% 정도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율을 상회하기때문에 노후를 위한 저축금액을 규모면에서 증가시킬 뿐 아니라 구매력 또한 높여줍니다.
은퇴시기가
20년 이상 남아있는 사람은 모든 투자를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고 추천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100%를 주식에 투자한다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과 동시에 단기 급락에 따른 아찔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1989~1990년의 침체시장에서 주식은 40%나 하락했다가 3년 반 만에 겨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었으며, IMF이후 폭락했던 주가 역시 회복하는데 있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포트폴리오에 채권이나 채권형 펀드를 일부 편입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보다 신중한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주식에 70% 채권에 30%의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장기적인 주식투자수익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침체기에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를 한다면 과세에 따른 수익의 변동도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의 채권과세는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무시한 채 표면이자수입에 대해서만 과세를 합니다
. 대부분의 경우 채권투자시 과세에 따른 영향을 무시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과세에 따른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고 만기시 수익률도 동일하다고 할 때 과세를 고려하면 표면이율이 높은 채권보다는 낮은 채권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기시 수익은 동일하지만, 세금은 표면이율에 의한 이자수입에 대해서만 과세를 하기때문에 표면이율이 높을수록 과세액은 더 많아지고 그만큼 세후 투자수익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권투자를 포함시키고자 원한다면 세금효과를 감안한 세후투자수익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
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서 정확한 답안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 일단 투자대상을 선택하고 나면 표출되는 위험에 대해 보다 더 대담해져야 하고, 자금의 인출은 은퇴 이후로 미룰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연금과 기타 수입이 충분하여 별도의 노후준비자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면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포트폴리오내에서 주식투자의 규모를 줄이도록 하십시오
. 젊은 시절에는 다소 위험이 있는 투자대상을 선택해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만회할 기회가 충분히 있으나 나이가 들어 갈수록 지출의 규모는 증가하는 반면에 소득 자체는 그다지 증가하지 않으므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로 인해 조그마한 손실을 보더라도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주식비율을 축소하는 경우는 괜찮으나 당장의 안정적인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채권에
100%를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채권투자를 통해 발생되는 고정수입으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3년 만기 국고채에 1억원을 반복해서 투자한다면, 최근 5%의 이자율을 기준으로 년 500만원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15년 동안 연 3%의 인플레이션을 적용한다면 15년 동안 거의 40%이상의 구매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65세의 사람이 25년을 더 살아 90세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40%이고 100세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10%라고 가정하면, 채권투자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생을 마감하기도 전에 돈이 바닥날 위험에 처하길 원치 않다면 나이가 얼마가 되었든 간에 적어도 20%~30%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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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말하고 있는 방법은 당신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노후자금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
만일 당신이 성실한 저축과 현명한 투자전략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을 지라도 그 동안 모아둔 자산을 통해 많은 돈을 증가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해 보십시오.
▣세금효과를 적절하게 이용하십시오
.
노후자금이 훨씬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은퇴 후 생활비를 조달할 때 세금효과를 적절하게 이용하십시오
. 이는 과세상품에서부터 돈을 먼저 인출하여 사용함으로써 세금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 세금부담 없이 불어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비과세상품에 3억원, 과세상품에 3억원(매년 9%의 이자 적용)의 노후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60세의 은퇴자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매년 3천만원을 사용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비과세상품을 먼저 사용하면 19년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과세상품을 먼저 이용하면 24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세금효과를 활용함으로 인해 무려 5년의 기간을 벌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은퇴시점을
60세 이후로 늦추십시오.
각종 은퇴설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신의 은퇴계획을 수립하다 보면 종종 노후 생활비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울 경우가 발생합니다
. 이것은 당신이 은퇴시점을 너무 빨리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사례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35세의 직장인이 55세에 은퇴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은퇴 후 생활비를 3%의 인플레이션하에서 현재 가치로 월 100만원으로 예상한다면 20년 후에는 매달 180만원이 필요합니다. 평균수명 75세까지 살아갈 노후자금을 미리 준비하려면 은퇴시점인 55세까지는 최소한 3억2천5백만원이 필요합니다.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15만원씩 연 9%의 배당률을 지급하는 은행의 연금신탁에 가입한다고 해도 은퇴시점에서는 1억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이 금액으로는 은퇴 후 20년간 월평균 35만원 정도의 노후생활이 가능합니다. 결국 은퇴시점에서 전체 노후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매월 50만원 정도를 연금에 적립해야 합니다. 이렇듯 노후를 위한 계획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60세인 연금개시시점 보다 너무 빨리 은퇴하는 것으로 가정했으므로 연금을 지급받기 전까지의 노후생활비를 추가로 준비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즉, 직장에서 퇴직을 한 후에 소규모 자영업을 영위하면서 은퇴시점을 60세로 늦춘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은퇴시점에서 준비해야 하는 전체 노후 생활비도 2억8천만원으로 줄어들게 되며,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25만원 정도를 연금에 적립시키면 되므로 부담이 상당히 축소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율이 높은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위해 애쓰기 이전에 합리적인 노후설계가 선행된다면 보다 수월하게 노후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에도 직업을 갖도록 노력하십시오.
은퇴를 한 후 제
2의 직업생활을 다시 하거나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노후를 위해 준비했던 포트폴리오를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은퇴 후에 발생하는 소득은 그 만큼 생활비로 지출될 부분을 줄여주므로 은퇴 전에 거둬들인 수익에 비해 더 큰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로 인해 당신이 은퇴 전에 준비하는 노후대비 저축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택을 활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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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당신이 보유하게 될 자산 중에는 주택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 주택을 이용하여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시중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매입임대주택사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영위한다면 매달 은행예금보다 높은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며
, 5~10년간 임대한 후 매각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전액 감면 받게 되므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대사업용으로 신규 분양 중이거나 아직 입주한 적이 없는 25.7평 이하 규모의 아파트 2채만 확보하면 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어 다른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임대사업자를 위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활용하십시오. 현재 사업자 1인당 연 7%의 이자율로 6,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에는 연 5%대에 임대용 주택1가구당 6,000만원으로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그 만큼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매입임대사업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교통이 편리하며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주지를 옮기는 것을 고려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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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은퇴 후에도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고 현재의 주택에 머무르는 것을 원할 것입니다
. 그러나 도시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생활비가 현저하게 저렴한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한다면 적지 않은 노후자금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은퇴 후 생활을 위하여는 연간 1,50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한 반면, 도심외곽지역이나 지방으로 거주지를 이전한다면 연간 1,000만원 정도의 생활비로 비슷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친구와 가족을 떠나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주의 불편함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후반기에 이주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재미있는 새로운 체험이 될 수 있고 이주를 함으로써 절약되는 돈으로 보고 싶을 때마다 친척들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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