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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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재테크는나의힘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y2y2p

시골의사의 다시 쓰는 투자론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부 즉 1단계의 부는 일생동안 걱정없이 일용할 양식을 해결하는 수준이라면, 거기서 굳이 과욕을 부린다면 두 번째 잉여의 몫까지 늘리는 것, 즉 2단계의 부를 목표로 하자. 당신이 재테크로 이룰 수 있는 범위는 바로 이까지이다. 만약 당신이 3 단계의 부 즉 시대적 부자를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재테크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그 자체가 이미 그 목표로부터 멀어지는 지름길이 된다.

그렇다면 1 단계의 사람들, 이시대의 대부분의 가장들, 혹은 청년들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재테크를 해야 하고, 그 결과는 과연 어떨까?

안타깝게도 이것이 가장 힘들다, 왜냐하면 부란 구심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부는 그 크기가 클 수록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가진 부의 크기가 적으면 적을 수록 기회를 위기로 만든다.

예를 들어, 유전 징후가 있는 대륙붕을 한번 탐사하는데 1억원이 든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석유 시추에서 성공 할 확률은 1/10 이다, 그러나 이 탐사에서 석유가 발견된다면 그 가치는 100 억이다, 이때 당신에게 1억의 돈이 있다면 당신이 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한 도박이다, 하지만 당신에게 10억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부를 결정적으로 늘려 줄 절호의 기회다,

이것은 곧 리스크와 기회란 부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자산규모 1500억의 장하성펀드가 대한화섬의 지분 5%를 취득하자 대한화섬의 시가총액이 단 이틀만에 2000 억이 늘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대한화섬의 주식을 매수했다면 십중팔구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을 것이다.

당신이 1000 억의 자산가라면 종합주가지수가 100 포인트씩 하락 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10억 씩을 사들 일 수 있고, 그 결과 설령 지금부터 대세하락이 시작되더라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시기의 문제일 뿐 당신은 최악의 경우에도 반드시 투자한 돈을 회수하고도 남는 충분한 이익을 올릴 수 있다, 더구나 이때 투자된 돈은 당신 자산의 고작 5-10% 일 뿐이다.

하지만 1000 만원이 전 재산인 당신은 이런 방식의 투자를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그것은 당신의 잉여가 아니라 전부이기 때문이고, 또 당신이 가야 할 길이 너무 멀기 때문에 당신은 언제까지나 그것을 여유만만하게 기다릴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아닌 사람이 부자가 되기란, 부자가 더 부자가 되기보다 100배나 더 힘들고 위험하고 어렵다, 그래서 당신은 불가피하게 리스크를 안고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 하지만, 사실 당신이 그런 생각을(높은 수익률) 하고있는 이상 당신이 무엇을 하던 그 자체가 곧 위험이다.

그래서 당신은 두어번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고, 운이 좋아 1000 만원이 5000 만원이 되더라도 다시 1000 만원, 혹은 500 만원이 되기가 쉽고, 이런일이 반복될수록 결국 당신의 성과는 50%에 수렴하게 된다, ( 사실은 그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으로 인해 대개는 더 줄어들게된다 )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 눈에 보이는 계산법으로는 무슨 수를 써도 일용 할 양식을 확보 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고수익을 쫒지도 말아야 한다면 그저 좌절을 씹으면서 세상을 한탄하고 말아야 하는 것일까?

솔직하게 말하면 가장 유리한 방법은 고수익을 추구하되 당신의 범주에서 가능한한 리스크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수 밖에 없다, 즉 투자를 하고 재테크를 하되 당신은 그와 더불어 재테크외에 부분에서도 부단히 수익을 늘려가면 지금 당신이 가진 리스크가 그만큼 기회로 바뀐다는 것이다.

5000 만원의 전 재산을 주식에 투자했다면, 혹은 5000 만원을 빌려서 1억을 부동산에 투자 했다면 그리고 그 외에는 단돈 만원의 여유도 없다면 이미 당신의 투자는 리스크의 그물에 갇혀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매월 100 만원씩의 추가 수익을 당신의 본업에서 낼 수 있다면 당신은 그만큼의 시간을 벌 수 있고 리스크는 기회로 바뀌어 진다,

자산가치란 결국 단기적으로는 파동을 그리며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지만, 멀리보면 반드시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령 당신의 투자가 지금 당장은 여의치 않더라도, 결국에는 그것을 보전하는 시간을 벌 수가 있고, 당신은 그것을 기다릴 여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는 인내심을 양분으로 자란다. 당신이 일용할 양식이라는 일차적 목표가 절박하면 할수록 스스로의 본업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취를 이루어나가야 하고, 재테크란 그러한 전제에서 당신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1단계의 목표가 이루어진 사람들이. 2 단계의 부를 얻기위해 재테크를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것은 앞서의 경우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성공의 확률도 높다, 당신은 이미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이루면 좋고, 설령 이루지 못하더라도 도리가 없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또 이 경우에는 절박함이 없고, 내가 가진 부의 전부를 던질 이유도 없으며, 실제로 그러지도 않기 때문에, 당신은 이미 리스크로부터는 상당히 해방되어 있는 사람이다.

이런 범주에 드는 사람들은 굳이 그것을 알려주려들지 않아도, 스스로 자산을 배분하고, 그 사람의 투자자산은 리스크로부터 상당히 보호를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비록 수익률이 획기적으로 크지 않더라도 안정적이고 누적적으로 자산을 증가시키게 된다.

사실 이 경우가 재테크에 있어서는 가장 유리하고 성공가능성이 높다.

이때문에 본인의 노력으로 재테크에 대한 안목만 키우면 수익률도 높아질 수 있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것은 냉정하게 보면 앞서 일단계에 해당하는 다수의 절박한 사람들이 잃어버린 판돈을 느긋하게 나누어 챙기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계의 목표는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의 본업에서 이루고, 이단계의 부는 재테크로 이루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조급하다. 그리고 신랄하게 말하면 그 내면은 스스로의 본업에서 더 많은 성취를 이루기 위해 고생하기를 두려워하고, 좀 더 쉽고 편한 길을 재테크를 통해서 찾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리스크에 노출된 일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재테크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란 동일한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어렵다. 물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리스크를 전부 기회로 바꾸는 역량이란 그야말로 피눈물나는 공부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듣기 싫은 말은 귀에 거슬리고, 약은 입에 쓰다, 하지만 반드시 고민해보라, 혹시 내가 재테크를 통해 얻으려는 것이 좀 쉽고 편하게 큰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은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파울라인에 발을 디디고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시대를 관통하는 부, 혹은 시대를 규정하는 부를 얻고자 노력한다면 재테크 따위는 잊어버려야한다.

그것은 시대의 변화에 대한 통찰, 산업의 미래와 정치 사회적인 변화에 대한 동물적 감각, 그리고 용기와 운이 동시에 따라야 한다. 그것은 돈을 굴려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그저 당신의 통찰과 안목이 시키는대로 묵묵히 나아갔을 뿐인데, 어느날 당신에게 주어지는 주어지는 산타클로스의 선물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의 부자가 된다면 당신은 이제 부자가 되는 과정보다 부자로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앞서 말한대로 이정도의 부를 이루는 것은 오로지 과정의 결과물이지 목표는 아니었기 때문이. 처음에는 안목을 믿고 나아갔을 뿐이지만, 그 결과 부자가 되면 그때부터는 그 부를 통제 할 능력을 잃어버리기가 쉽다, 놀랍게도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의 성취를 스스로 “운”이라고 평가절하해 버리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IT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맨손으로 시작한 벤쳐 사업가가 큰 돈을 손에 쥐게되면, 그 과정을 복기하기보다 주어진 돈에 열광하고, 당황하며 나중에는 스스로의 성공의 과정을 잊어 버린다, 그 다음에는 순식간에 주어진 부의 노예가 되어 나중에는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부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다가 다시 파멸을 맞이 하는 경우도 많다.

돈이란 일정 수준 이상이 쥐어지면, 그때부터는 그것의 구심력으로부터 도피하고, 나를 지키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정주영씨처럼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마지막까지 떨어진 구두와 헤진 단벌 양복을 고수하는 것은, 단순히 융통성이 없거나 미련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은 이미 과정을 통해서 돈이 무엇인지를 이미 알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들은 진정한 부자일 수 있는 것이다.

정리하면 당신이 일단계의 부를 목표로 한다면 재테크와 삶 이 두가지를 조화롭게 공존시키면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다른사람보다 부자가 되려면 다른사람보다 재테크에 대해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보다 1시간 덜자고, 1 시간 더 일하면서 스스로를 담금질 한다면 당신은 이미 그 과정만으로도 재테크의 승률을 상당히 높이는 것이다.

두 번째 당신이 2단계의 부를 목표로 한다면, 그때는 재테크의 노하우와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고 스스로를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자근자근 목표를 밟아 나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부자가 되려면 지금 당신의 머릿속은 주식시세나, 아파트 가격이 아니라 다음 시대를 주도 할 새로운 물결을 고민하고, 그것이 눈에 보이는 순간 당신의 전 생애를 걸고 뛰어 들어야할 것이다.

부자가 되는 3단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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