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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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강남, 수영구 남천동 재건축단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남천동 재건축의 선두주자인 삼익(기존)이 평당1천만~1천8백만원으로 부산 최고의 분양가를 기록하자, 삼익비치 등 인근재건축단지도 매수문의가 크게 증가해 11월 한달간 4.44%의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이에 부동산포탈 NO.1닥터아파트(www.DrApt.com)에서는 재건축진행 추이와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대표단지인 삼익비치와 삼익타워를 찾아가 봤다.

>>> 부산 수영구 남천동 지역도



남천동은 광안리 일대의 바다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 주거지역으로 부산지하철2호선 남천역을 비롯해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수영구청, KBS 등 편의시설과 교통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이다.

1970년대부터 부산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는 명품주거지역으로 탈바꿈중이다. 현재 58만1천㎡의 도시 재개발 및 재건축이 진행 중이며, 광안리 문화관광벨트 형성과 함께 해운대구 센텀시티 업무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발전을 꿈꾸고 있다.

>>>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1년간 매매가 변동률추이



부산시는 지역경제 침체 및 입주물량 과잉으로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1년간0.08%의 매매변동률을 보인 반면 수영구는 6.45%, 재건축단지가 밀집된 남천동은 14.05%의 변동률을 보였다.

남천동 재건축추이와 상승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1년간의 상승과 하락 국면을 살펴봤다.

상승기(2005년 11월~2006년4월) :수영구 주택투기지역 지정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남천동은 선두주자인 삼익(기존)의 이주가 이뤄지고, 삼익비치, 타워, 빌라의 재건축추진위 승인(12월 30일)이 이뤄지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락기(2006년4월~2006년 8월) : 3.30 부동산대책으로 매수세가 줄어 급락했다. 삼익(기존) 조합원 분양(5월 15일)도 평당 8백만~1천3백만원으로 이뤄졌지만 시세상승에 반영되지 못한 채 약세를 나타냈다.

재상승기(2006년 8월~2006년 11월) : 삼익비치 포함 3개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8월 31일)하고, 주택투기지역이 해제(9월 29일)됐다. 이어 삼익(기존)이 고분양가로 일반분양(11월 21일)함에 따라 일대 재건축단지가 급상승하고 있다.

>>>재건축 대표단지

1.삼익비치



1979~82년 순차적으로 입주한 삼익비치는 12층 33개동 17~54평형 3천60가구로 구성돼있으며, 301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에서 광안리앞바다 및 광안대교, 해운대구 조망이 가능하다.

재건축진행은 지난 8월 31일 허용용적률 240%로 안전진단이 통과된 상태며,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중이다. 재건축추진위원회에선 “현재 2종주거지역에서 3종주거지역으로 전환해 용적률 280%로 상향조정하고 최고40~60층, 34~108평, 3천2백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라고 말했다. 시세는 48평형이 3억9천만~4억2천만원이다.

2.삼익타워



1977년 12월 입주해 올해로 30년차인 삼익타워는 12층 8개동 16~55평형 7백98가구로 구성돼 있다. 3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이 광안대교 및 광안리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재건축은 삼익비치와 같이 허용용적률 240%로 안전진단이 통과된 상태다.

삼익타워는 삼익비치에 비해 재건축진행이 활발하지 않으나, 삼익비치와 비슷한 규모로 재건축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시세는 42평형이 3억2천만~3억5천만원이다.

>>>교육시설



고급주거단지인 만큼 교육여건도 좋다. 광남초등과 남천초등, 부산동여고와 함께 경성대, 부경대가 모두 걸어서 5~10분거리에 있고, 남천동 학원가는 수협을 따라 3길로 형성돼 있어 남구, 장유 등에서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다.

>>> 편의시설 및 교통시설



삼익뉴비치앞에 있는 메가마트(남천점)을 비롯해 남천해변시장, KBS가 모두 걸어서 5~10분거리에 있으며, 광안리해수욕장이 삼익비치 앞에 있다. 교통여건도 좋아 부산지하철1호선 남천역을 비롯해 광안대교와 도시고속화도로, 광안리해변도로가 연결돼 있어 부산 시내 어디든 사통팔달이다.

>>> 현장분위기와 전망

지난 11월 21일 남천동 재건축의 선두주자 삼익(기존)이 코오롱하늘채골든비치란 이름으로 일반분양에 나섰고, 그것도 부산 최고의 분양가를 나타내자 인근 중개업소는 전화문의로 북새통을 이뤘다.

삼익(기존) 조합원분 매수는 물론이고, 삼익비치나 삼익타워의 재건축진행 추이와 발전가능성을 묻는 문의가 대부분으로 남천동은 물론 울산, 서울 등 외부에서 오는 문의도 많다.

앞으로의 재건축추이와 발전가능성에 대해 삼화공인은 “ 삼익비치 등 일대 재건축단지의 매물은 모두 바닥난 상태다. 현재의 급상승 국면이 12월에 접어들며 소폭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워낙 위치가 좋아 삼익(기존)의 입주가 이뤄지는 2009년까지 꾸준한 상승을 보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문의:051-623-4989삼화부동산)

>>> 에필로그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남천동 삼익비치의 절경은 그야말로 부산시민이 최고로 살고 싶은단지로 꼽힐 정도로 절경이다. 그렇지만 풀어할 숙제도 많다.

12층의 중층 재건축단지로 층고완화를 위한 3종주거지역 전환문제 등이 남아있어 사업추진속도와 사업성이 관건이다. 또한 삼익비치의 경우 301동이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재건축에 대한 이견이 있어 추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교통과 학군이 좋아 전통적인 부촌으로 형성됐고, 광안대교를 건너면 바로 센텀시티와도 연결돼 향후 재건축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부산 최고 주거지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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