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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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아파트 시장이 풍산지구 분양을 전후해 들썩이고 있다. 3월 20일 시작된 풍산지구 첫 분양 이후 인근단지의 시세가 크게 상승하고 매수문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거래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

하남시 대표단지로 풍산지구 분양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에코타운과 은행, 꿈동산신안을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다녀왔다.



>>풍산지구 소개
2006년 3월 20일 첫분양을 시작한 풍산지구는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원(30만 9천 27평)에 총 5천7백68가구의 주택규모로 건설된다. 공동주택 5천 4백 88가구(국민임대 3천 58가구), 단독주택 2백80가구로 구성된다.

>> 일대 아파트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서울 강동, 송파와 경계선상에 있으면서도 지하철 등 교통과 편의시설이 미비해 큰 시세 상승을 보이지 않던 하남시는 풍산지구 분양가가 평당 1천2백만~1천3백만원에 이르고 BRT(수도권 간선 급행버스)등 교통여건 개선이 예상되자 하남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신장동과 창우동 일대 단지의 경우 작년말 기준 1천5백만~4천5백만원 시세 상승을 보였다.




1.에코타운

에코타운은 신장동 160-4번지에 위치했으며 17개동 33~47평형 1천6백7가구이다. 2004년 11월 입주했으며 1~3차로 구성돼 있으며 2~3차에선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조망이 가능하다. 학교는 단지뒷편에 있는 신평초등, 신평중, 신장중으로 통학한다.

에코타운의 경우 하남의 랜드마크로 입주시점부터 꾸준한 시세 상승을 보였으며, 풍산분양이 가시화된 2005년 12월대비 4천5백만원 올라 32A평형이 3억4천만~3억7천만원, 47A평형이 5억5천만~6억원이다.



2.은행

은행아파트는 창우동 520번지에 위치하고 14~18층 20개동 1360가구로 1994년 입주한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검단산이 펼쳐져있고 주변에 논과 밭이 있어 마치 전원주택에 온 것처럼 푸근한 인상을 주었다.

2001년엔 경기도 우수 관리단지로 선정될 정도로 단지 곳곳의 조경과 미관이 깨끗하게 정리돼 있고 근린공원이 곳곳에 있어 입주민들의 편의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교육시설은 하남초등과 하남중, 애니메이션고가 단지와 5분거리에 있다. 풍산 분양이후 1천5백만원 올라 37평형이 3억~3억3천만원, 48평형이 3억9천만~4억3천만원이다.



3.꿈동산신안

꿈동산신안아파트는 창우동 521번지에 위치한 17~18층 32평형 1704로 구성된 단지다. 단지 안에 하남여중과 하남정보산업고가 위치해 있고 애니메이션고가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검단산이 한눈에 펼쳐지고 단지 옆으로 산곡천이 흘러 쾌적한 느낌을 준다. 풍산지구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천5백만원 올라 32평형이 2억4천만~4억원이다.



>> 학교, 편의시설, 교통
위 3단지는 지하철이 없는 것을 제외하곤 대체로 교통여건이 좋다. 하남시청이 있는 중심부에 위치해 강동구, 송파구 및 광주시로 연결된 버스노선이 잘 구비 되어 있고 노선 간격도 5~10분이다..

당초 예상됐던 경전철이 환경 및 인구(현재 13만)문제로 무산된 상태며, 서울지하철5호선과 9호선 연장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다만 최근 급부상된 BRT(간선 급행버스)가 2008년 완공될 경우 하남~천호~군자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하남 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거리에 있고 올림픽대로가 연결돼 차로 30~40분이면 서울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2008년 완공될 경우 경기북부 및 강원권의 접근성도 더욱 좋아진다.

편의시설은차로 20~30분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이마트 천호점과 하남시내에 있는 현대베스토아를 이용해 다소 불편하나, 2008년 풍산지구에 이마트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설의 경우 지역특화산업으로 인정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고와 우열반을 통해 대학진학률을 높이고 있는 하남고와 남한고가 있고, 시청 부근에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



>> 분위기 및 전망

풍산지구 분양 후 현지 중개업소는 각 아파트별 시세를 묻는 문의와 혹시 전매가 가능한 매물이 있는지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특히 풍산지구 분양권의 경우 이민 등의 이유로 거래가 가능한 경우 프리미엄이 4~5천만원선으로 형성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선 풍산지구 입주시점 분양권의 경우 분양가대비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 형성을 예상하고, 에코타운은 평당 1천4백만원선, 은행아파트는 평당 1천3백50선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풍산지구 입주후 에코타운 및 은행아파트 시세에 대해 “그동안 하남시가 친환경도시에서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개발과 발전이 조화된 웰빙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올5월초 1천2백68가구의 분양을 전후해 다시 한번 시세상승이 예상되며 2008년 풍산지구 입주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가이드공인(문의:032-791-2929가이드공인) 은 전했다.

에필로그

하남시는 전체면적의 97.2%가 녹지로 되어 있을만큼 아름다운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 만큼이나 개발에 대한 열망도 높아 도시 곳곳에 도로 및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였다.

지금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지만 강동구 강일지구와 풍산지구 사이에 있는 망월동도 언젠가 그린벨트가 해제돼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전망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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