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은 자산 폭발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부동산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부동산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절망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변화된 요인들이 사람들에게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하는지 알아보고자합니다.  

 

부동산에 밀어 닥친 새로운 경향들

 

1. 주거지가 명품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그동안 명품 시계, 명품핸드백,명품 자동차,명품 골프채들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명품은 많은 비난과 함께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짝퉁으로 인해  명품의 가치가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부자들이 주거지를 명품으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주거지가 생활의 공간일 뿐만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명품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주거지를 단순히 주거지로 보아서는 안되고 명품으로서의 주거지에 대한  개념과 그에따른 가격을 인정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예전에는 혈연 ,학연, 지연을 따졌지만 앞으로는 *** 지역 *** 아파트에 살고 있냐를 따지는 시대가 올것입니다.

 

 

2000년 이후의 한국은 이제 근로소득의 시대에서 자본소득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생직장이니 열심히 일해도 남는것이 없다느니 근면정직하게 일해도 투기꾼보다 못하다는 말들은 시대에 맞지 않는 말입니다.

청동기를 쓰는 민족이 순식간에 철기민족에게 멸망을 당하듯, 자본소득의 시대로 넘어간 마당에 인식이 근로소득의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은 곧 멸망을 의미합니다.   이제부터 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하지않는 개인은 아무리 근면,성실해도 살아남을수 없습니다.(근로소득의 시대의 관념이 전적으로 나쁘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부동산을 투자의 개념으로 보지 않는 사람은 생존할수 없는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아내모나 경실련의 주장이 틀린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 남으려면 아파트를 투자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야합니다.

 

 

60-70년대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시골에서 소팔아 자식을 대도시로 보냈고 (우골탑) 또 살아 남기위해 대도시 즉 서울,인천,부산,대전,광주등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때 대도시로 올라온 사람들은 살아 남았고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도태되었습니다.(경제적으로)

 

현재의 한국에서 흑자를 내는 기업과 미래에 흑자를 내면서 살아 남을 기업들은 거의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며 위치하고 싶어합니다.  IT.BT,NT, 반도체, 금융,의료등등 사람들을 먹여 살릴 기업들이 수도권에 위치합니다. 물론 이런 편중을 고치고자 정부에서 많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방분권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직장은 모두 수도권에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직장이 있는 수도권으로 몰려듭니다. 경제가 나쁘면 나빠서 일자리를 위해 몰리고 경제가 좋으면 좋아서 몰릴것입니다. 따라서 부산, 대구,대전,광주, 목포와 같은 지방의 대도시가 무너질것입니다.  

 

조만간 수도권은 돈에 의해 수도권과 지방을 격리하는 성을 쌓을것입니다. 즉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의해 진입할수 없는 진입장벽을 칠것입니다. 진입장벽 안에서 돈이 없는 사람은 내치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받아 들이는 거대한 성을 쌓을 것입니다.

 

 

이제 아파트 시장은 아파트 별로 , 동별로, 지역별로 ,신도시별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들은 암묵적이나  드러내놓고 또는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카르텔을 형성합니다. 이 카르텔을 통해 매수,매도를 장악하고 가격을 조정합니다. 전형적인 독과점 시장인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수도권에서 일어난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적었던 것도 이유가 있고 예전 정권에서 지방분권이 실패한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공급이 적은 한은 이러한 독과점을 깰수가 없습니다.  

 

 

중앙집권적 행정체계에서 지방자치 체계로의 변화는 지역별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분배를 전체적인 입장에서 더 쉽게 할수 있었으나, 이제는 각 지방자치 단체의 능력에 따라 좋은 지역은 더 좋게 나쁜 지역은 더 열악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각 지역의 격차에 따라 사람들이 모여 들고 사람이 모이면 세금이 더 걷혀 더 좋은 인프라를 깔고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현상이 생기게 되엇습니다. 이것이 아파트 가격차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당연히 자치시대 이전부터 부자였던 수도권이 주도권을 쥔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부동산에 의한 엄청난 폭풍에 망연자실하는 분들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앞으로 살아 남으려면 어떻게 할지와 죽을때 죽더라고 알고 죽어야 재기를 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잘못된 정보에 의해 오판을 하시지 마시라고 쓰는 글입니다 /김인철[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