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7 21:28
http://blog.drapt.com/nose69/307861164630488789 
자료출처 : 민권식과 함께하는 뉴타운/재개발 투자산책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aptmall
《회사원 김모(42) 씨는 최근 컴퓨터 시작화면을 부동산 포털사이트로 바꿨다. 급매물뿐 아니라 부동산 관련 각종 뉴스, 각 지역의 유망 투자처, 분양시장 정보 등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다른 부동산 포털사이트 3곳도 컴퓨터의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포털사이트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트 평가업체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부동산 포털사이트의 하루 방문객은 15만∼25만 명으로 최근 한 달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달 15일 현재 방문객 수는 스피드뱅크, 부동산114, 닥터아파트, 부동산뱅크 순으로 많다. 그러나 사이트별로 특화된 정보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너 개 사이트를 챙기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게 좋다.》
●부동산114…정확도 높은 시세정보 정평
부동산114(www.r114.co.kr)는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전국 1만3000개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4만여 개 평형의 시세가 올라온다.
부산 울산 광주 등 지방 주택시장 사이트도 각 지사를 통해 따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일본 미국 캐나다 등 현지 협력업체와 국가별 부동산 정보, 상가나 오피스 정보 등도 제공한다.
●부동산뱅크…취재기자 발로 뛴 뉴스 가득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정보업체 중 가장 빠른 1988년 시세 조사를 시작했다. 역사가 오래돼 과거 18년 동안의 정책과 아파트 시세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정 아파트 값과 주변 아파트 값과의 상관관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부동산뱅크’라는 월간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자체 기자들이 취재한 내용을 사이트에 올려 현장감이 살아나는 정보들이 많다.
●스피드뱅크…회원사 최다 업데이트 빨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는 회원사가 1만6000여 곳으로 정보업체 중 가장 많은 편이다. 매물 정보도 풍부하다.
각종 뉴스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것도 특징.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의 공지사항도 잘 정리돼 있다. 지역별로 시세변화가 두드러진 곳을 간단히 정리한 ‘부동산 한줄 브리핑’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아파트…아파트 단지 동호회 총집결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아파트 단지 동호회가 특화됐다. 동호회 개수만 2700개. 아파트 입주자뿐 아니라 입주예정자, 재개발 투자자, 재건축, 오피스텔 등 다양하다.
동호회는 △투자정보 교환 △마을 공동체 △건설사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건의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각 회원이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스크랩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담은 블로그인 ‘부(富)로그’도 운영된다.
●내집마련정보사…17년 쌓은 상담 노하우 강점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1990년부터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상담코너를 운영해 상담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다. 각종 잡지, 정부 출연기관의 연구보고서 등으로 주간캘린더도 운영한다.
희망하는 회원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분양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 온라인 정보를 바탕으로 150페이지 분량의 ‘월간 내집마련정보’라는 잡지를 발간한다.
●국민은행 ‘KB 시세’…통계청 승인 국가공인 시세
국민은행(www.kbstar.com)의 ‘KB 시세’도 빼놓을 수 없다.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정부의 주택정책 등에 반영되는 시세다. 금융회사들이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 시가(時價)를 산정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에 투자하라’는 등 다른 정보업체에서 제공하는 투자정보는 없지만 전·월세 비율, 매매가 추이, 지역별 아파트 공급물량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돼 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부동산 포털 시세 어떻게 산정하나▼
부동산 정보업체가 처음 만들어진 때는 1988년. 주식시장에 비하면 부동산시장의 정보 가공은 아직 초기 단계인 셈이다.
각 정보업체는 전국적으로 많게는 1만5000여 곳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가맹점으로 두고 매주 시세를 조사한다. 일선 중개업소가 시세를 올리면 정보업체가 이를 취합해 지역별, 물건별, 거래별 시세를 집계한다.
올해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행됐지만 부동산 소비자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정보업체가 공개하는 부동산 시세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부동산 정보업체들은 아파트 부녀회가 담합해 올려놓은 가격을 중개업소로부터 그대로 받아 사이트에 올려 집값을 올리는 ‘주범’이 됐다는 원성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업체들은 짧은 기간에 시세가 급등한 지역은 다른 중개업소 등을 통해 집중 조사한다고 해명한다. 이들은 단순히 시세를 취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세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매주, 매월 등 정기적으로 시황을 발표한다.
정보업체는 ‘애널리스트‘라는 직함을 가진 직원 4∼5명을 두고 각종 투자분석 자료를 만들어낸다. 또 회원들을 상대로 3만∼5만 원을 받고 상담코너를 운영하기도 한다.
정보업체 매출의 대부분은 회원 중개업소의 가맹 수수료와 광고에서 나온다. 가맹 수수료는 각 중개업소가 정보업체의 사이트에 중개업소의 연락처나 매물을 올리는 대신 내는 비용이다.
0
다음글
이전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