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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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정민식님의 富로그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minsiky

[지옥에 간 신부와 천국에 간 창녀]-제가 예전에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 어떤 신부와 창녀가 한마을에 살았습니다.

신부는 매일 성당에서 무릎꿇고 하느님께 기도를 하고, 하루종일 성경을 공부하였으며, 남는 시간에는 이웃에 봉사하러 다녔습니다.

반면에 창녀는 성당에 나간 적도 없었고, 평생동안 하느님께 기도 한번 드린 적도 없었습니다.

창녀는 몹쓸 병에 걸려 신부보다 먼저 죽었고, 신부는 그보다 나중에 죽었습니다.
그런데, 신부가 죽어 저승으로 가자, 하느님은 놀랍게도 신부를 지옥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보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하느님께 기도 한번 드린 적 없는 창녀가 천국에 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신부가 하느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느님, 저는 평생동안 하느님을 모시고 당신께 기도를 하며, 당신의 말씀을 하루종일 공부하며 지냈고 이웃에 봉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지옥으로 가야합니까? 게다가 하느님께 기도 한번 드린 적이 없고 몸을 파는 일로 평생을 지낸 저 부정한 창녀는 왜 천국에 가 있는 것입니까?]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 창녀는 비록 생계를 위해 몸을 팔았으나,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였으며, 몸팔아 번 돈일망정 '진실된 마음'으로 이웃에게 베풀며 살았다. 그리고 저 창녀의 이웃을 대하는 마음은 언제나 '진심'이었다. 따라서 저 창녀는 천국에 가야 마땅한 것이다.

그러나 신부, 그대는 어떠한가? 평생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며 이웃에게 봉사하는척 하였으나, 이기적인 개인의 영달을 바랬을뿐 '진실된 마음'이 없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기도하며 성경을 말하고, 거짓된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면서도, 고해를 하거나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를 하면 천국으로 갈 줄 알았더냐? 너같은 '위선자'는 어서 지옥으로 가거라!]

종교인이라면 이 이야기의 신부를 목사,스님 혹은 바로 자기 자신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절,성당에 일주일에 몇번씩 나가고 기도하면서, 성경이나 불경을 공부하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척하거나 헌금이나 시주를 한다고 해서, 결코 그것만으로 천국이나 극락으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종교를 갖지 않았어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진실된 마음으로 삶을 보낸 사람을 절대자,신께서는 천국/극락으로 보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부모 형제, 혹은 자신의 가까운 이웃에게조차 진실된 마음을 갖지 못하면서, 교회/절/성당에 나가 죄를 사해달라고 기원해놓고 또다시 죄를 저지르고, 위선적인 마음으로 고아원이다,양로원이다 봉사 나가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매번 죄를 저질러도 참회만 하면 그 죄가 사라집니까? 참회한다 해놓고, 또다시 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바로 당신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저 교회/성당/절에 가서 단지 참회만 하면 지은 죄는 또 없어지는 것입니까? 우리네 종교는 중세의 '면죄부'처럼 너무 세속화되고 상업적이 되어버렸고, 그에 물든 신도가 바로 자기 자신은 아닌지 뒤돌아 봐야 합니다.

신은 당신의 속마음 깊은 곳까지 모든 것을 지켜 보시고 계신데 말입니다.

교회나 성당에 나가면 무조건 천국에 갑니까? 교회나 성당이 아닌 절에 나가면, 아무리 진실되고 착하게 살아도 지옥에 갑니까? 당연히 아닙니다. 이는 지독히 편협한 생각입니다.

혹은 절에 나가면 무조건 극락/서방정토로 갑니까? 절이 아닌 교회나 성당에 나가면, 아무리 진실되고 착하게 살아도 지옥에 갑니까? 당연히 아닙니다. 이 역시 지독히 편협한 생각입니다.

신이 지켜 보시는 것은 오직 한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교회/절/성당에 일주일에 몇번 나오느냐, 성경이나 불경을 얼마나 외우고 공부했느냐, 고아원 양로원에 몇번 봉사를 가느냐, 헌금이나 시주를 얼마나 하느냐,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진실된 마음'으로 그것을 행하는지를 보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종교를 믿든 혹은 종교가 없든, 얼마나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을 사느냐', 혹은 '나쁜 마음이나 위선적인 마음으로 삶을 사느냐'를 지켜 보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죄를 저지른 사람만 지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하느님을 섬기며 이웃에 봉사하는 것처럼 보인 사람일지라도 위선적인 삶을 산 사람은, 큰 죄를 저지른 사람과 똑같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위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지 물으신다면, 위선적으로 살지 않으려 노력하기 시작했다고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군요.)

각설하고, 저희 카페에도 집이 두채 이상인 분들이 꽤 되실 것입니다. 투자의 목적이든 뭐든간에, 두채이상 집을 소유한 사람이 특정지역에 땅이나 아파트를 사놓은 다른 사람을 투기라고 비난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그 사람이 투자의 목적으로 땅을 샀다면 뭐라 말할 것입니까? 혹은 그것조차 투기라고 비난하는 분은, 자신은 큰 돈이 될만한 땅이 바로 눈앞에 있어도 안 살 것이라고 명확히 말할 수 있습니까? 자신이 집 두채 가진 것을 무주택자나 1주택자 서민이 투기라고 비난한다면 '난 투자야'라고 변명하시렵니까? 내가 하면 로맨스요,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구태의연한 위선적/이중적 잣대는 이제 버려야할 때가 아닌지요?

이런 이중적 잣대도 문제입니다만, 저희가 정말 비난해야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등의 고급정보를 몰래 빼돌려 치부를 하는 일부 고위 공직자와 그 정보를 입수해 투기한 주변인들이나, 아파트/땅등을 미리 매집한후 작전으로 가격을 폭등시키는 전문 투기꾼들 말입니다.

그런 투기꾼이 아닌, 부동산을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땅/아파트/상가를 매수해 부자가 된 사람은 오히려 존경의 대상이 아닐련지요? 주식을 열심히 공부해서 부자가 된 사람은 존경받아야 되고, 부동산을 열심히 공부해서 부자가 된 사람은 경멸받아야 합니까? 그것은 커다란 모순이 아닐까요?

개발정보를 빼돌려 투기한 사람이나, 작전으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킨 투기꾼도 아닌데, 주식투자는 칭송받고 부동산투자는 비난받아야만 할까요?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문제는, '부동산에 과연 진정한 전문가가 있는가' 입니다.

소위 부동산 전문가라는 사람의 말을 듣기 전에, 그 사람이 어디에 부동산을 소유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부동산 전문가가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지역에 대해 객관적인 글을 과연 쓸 수 있겠습니까?

신문/방송에 나와서 모 지역은 적어도 10년간은 안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거나, 투자는 어디에 하라고 말하는 부동산 전문가 A씨, B씨, C씨가 어디에 사는지 한번 알아 보십시오. 다 자신이 좋게 말하거나 혹은 추천한 그 지역에 삽니다. 투자는 그럼 어디에 해놓았을까요? 뻔한 얘기 아닐까요?

부처님/하느님/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지역에 대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간에 추천하고 점수를 후하게 주기 마련이요, 이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감히 말하건대 부동산 전문가(expert)는 없습니다. 오로지 어드바이저(adviser)가 있을 뿐입니다. 결국 결정은 바로 자기 자신이 내려야 하며, 그 결정의 동반자는 전문가가 아니라 바로 당신의 배우자입니다.

부동산을 살 때는, 주식의 대가 워렌버핏이 말했듯이 또한 얼마전 모 부동산사이트의 어떤분이 인용했듯이 [자신이 잘 아는 부동산(주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얼마전 단독주택/연립주택 투자의 귀재라할 사람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제 처의 후배가 그렇더군요. 그런데 우연히도 제가 단독이나 연립을 살만한 몇지역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한다'는 저만의 원칙을 얼마전에 확고히 세워놓은 후였기에, 그 지역이 앞으로 오르든지 말든지 매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땅투자나 재개발이 될만한 곳에 단독/연립 구입은 통상 '대박' 즉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입니다. 저희 카페의 모토와는 어긋나나, 성공하면 수익률이 엄청난 투자입니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소위 부동산 전문가의 말만 믿고, 단독주택이나 재개발지분투자 혹은 땅투자를 하다가 성공해서 대박을 맞는다면 물론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어쩔 것인지요? 부동산 전문가가 실패한 것에 대해 책임져 줄까요? (재개발투자,땅투자를 할 분은 먼저 자기 스스로 열심히 공부한 후에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을 것입니다.)

실패란 꼭 가격하락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손해는 안보고 본전은 챙기고 나온다해도, 그동안의 기회비용도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다른 좋은 투자물건이 갑자기 생겼는데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다가 돈이 안돌아 매수를 못하는 경우, 커다란 수익 상실도 생각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요즘 카페의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실 것입니다.

저도 그저 필부에 불과하기때문에 앞으로 더 오를지 내릴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대선이 있는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면 현정권이 사생결단식의 부동산대책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그동안의 부동산대책이 서서히 효과를 낼쯤에 엄청난 가격하락의 압박을 받는 것이기때문에 부동산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부동산 폭락과정에서,우리와 다른 점도 많습니다만 아주 큰 공통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계속 부동산 가격이 오르니까 연이어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점입니다. 결국엔 예전에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또 부동산 가격이 앙등하자 다시 강력한 대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에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압박이 모두 한꺼번에 효과를 발휘하며, 부동산가격을 끝없이 폭락시킨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환율문제때문에 금리를 올리기 힘들다 말하지만, 환율문제가 안정되면 금리인상도 당연히 부동산대책으로 쓸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에다가 혹시 차기정권이 선심쓰는척, 한시적으로라도 양도세비율을 어느선까지 낮춰준다면...? 무리하게 융자를 끼고 매수한 사람들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상만해도 무서운 경제대재앙의 시발점이 될지도 모릅니다.

반면에 일본과 다른 점은 그동안 경제신문등에 여러번 보도된 바 있으나, 정말 다른 점은 한국만의 특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엄청난 시중의 유동성에 전국토의 개발로 토지보상비용만 년 10조씩 발생한다는 점, 우리나라 사람의 남다른 집(특히 아파트)에 대한 소유욕, 자녀수의 급감과 그에따른 지독할 정도로 엄청난 교육열과 교육차원의 이사(이제 일본은 우리와 비교도 안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강북및 수도권,행정수도개발효과로 인한 지가와 집값 상승등, 이러한 한국적 특수성에 유가와 금값 상승이란 국제적 인플레이션은 집값 하락을 가로막는 또다른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럼 도대체 집을 사란 말인지 말란 말인지 어쩌란 말이냐?

IMF때를 생각해 봅니다. 전국적으로 평균을 내보면 집값의 무려 40%가 폭락하였으나, 분양가이하로 떨어진 지역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 보십시오.

그렇다면 IMF때도 분양가를 지켜낸 지역은 어디일까요?
또한 앞으로 설사 부동산 폭락이 와도 적어도 분양가는 지켜낼 지역은 어디일까요?

그리고 부동산이 앞으로 어느 시기까지는 상승한다면, 우리에게 이익을 가장 많이 내줄 곳은 어디일까요?

이것을 생각해 보신다면, 지금 집을 살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은 교육적가치,교통적가치,환경적가치,개발적가치,지역적가치 중의 적어도 4가지이상을 갖춘 지역에 분양되는 아파트를 '청약'하되, 고분양가 논란이 이는 곳은 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가지이상의 가치를 지닌 지역인데 분양권 프리미엄이 아직 많지 않다면 프리미엄을 주고서 매수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아시다시피 분양권을 사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이것이 집을 사거나, 갈아타야할 분이 현재 취할 수 있는 안정적이면서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하고 미천한 소견이나마 피력해 봅니다.

예를 들어 일산을 생각해 봅시다.(오해를 피하고자, 저와 제 친지 모두 일산과는 조금도 관련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일산의 교육적 가치는 상중하중 '상'입니다. 교육적 가치는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금방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일산의 교통적가치는 경의선 복선화수혜,외곽순환도로 완성,제2자유로등이 신설되나 원래 교통이 상당히 막히던 곳입니다.그러나 서울접근성은 분당의 강남접근성 못지 않은 곳입니다. 따라서 교통적가치는 '중상'을 줘야 하겠습니다.

환경적가치는 상당히 쾌적한 신도시며, 대규모 호수공원이 있고 곳곳에 녹지공원이 있는 곳이므로 '상 또는 중상'을 줘야 맞습니다. 개발적가치 또한 킨텍스,한류우드,대규모 주상복합건설, 파주 LG단지 개발, 행신등지의 개발등, 넓게는 상암DMC까지 생각해볼때 '상'입니다.

지역적 가치는 여자의 마음처럼 미묘한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4가지 가치와 중복되는 측면도 있으며, 주로 네임밸류의 의미가 많습니다. 일산의 지역적 가치는 '상 또는 중상'을 줘야 맞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산은 별 4개~5개에 가까운 좋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산에 고분양가가 아닌 적당한 분양가의 아파트가 분양계획중이라면 앞으로 청약을 노려볼만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식으로 분석해보면, 좋은 지역들이 눈에 보일 것입니다.

이 글의 시작은 신부와 창녀로 시작하였습니다.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할지 고민해본 것입니다. 글맺음도 앞으로 살아가야할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할지 생각해 봅니다.

30/40대 분들은 청나라 말기 외세에 대적해 오직 무술과 패기로 맞서던, 이연걸 주연의 황비홍이란 영화를 보신 분들이 꽤 많으실 것입니다.

황비홍의 주제곡은 원래 장군령(將軍令)이라 명명된 가사가 없는, 중국 강소성의 전래곡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소룡의 정무문이나 성룡의 취권에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던 곡입니다.

여기에 가사를 붙여 황비홍의 유명한 주제곡 남아당자강(男兒當自强 : '남자라면 마땅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라는 뜻)이 나왔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더블딥이다 뭐다해서 상당히 어렵고 자영업자도 매우 힘듭니다. 저도 요즘은 상당히 힘듭니다. 회사다니시는 분들 또한 상사 눈치보랴, 명퇴다 사오정이다 정말 힘드실 것입니다.

'가장당자강(家長當自强)'

이 험난한 세상, 가장(家長)이라면 마땅히 스스로 강해져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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