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분들께서 좋은 입지 선정법에 어떤 난해한 공식이 있을 것으로 오해하시고, 접근하시기를 꺼려하십니다. 하지만 모든 사회현상이 그렇듯 그 원리만 이해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내가 왜 몰랐을까'하는 생각마져 들곤 합니다.

 

다음은 인간의 심리에 기초한 가장 기본적인 입지 선정의 원리입니다.

 

‘홍길동’이라는 창업자는 다음과 같은 고민에 빠졌다.

점포 임차 비용으로 총 5,000만원이 예산이다. 한도 내에 임차할 수 있는 상가 중 마음에 드는 것은 이 두 가지였다.

과연 어떤 위치에서의 창업을 결정해야 하는가? 

대대수의 창업자는 업종을 선정한 뒤 점포를 정하는 창업을 택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점포임차 예산 내에서 최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점포란 어떤 점포일까요? 이런 질문을 하다보면 위와 같은 사항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은 좋은 입지란 어떤 입지이며, 나쁜 입지는 어떤 입지인지, 그리고 도대체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해 입지 선정의 원리에 입각하여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앞서 가장 기초이면서 입지 선정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입지 선정 원리(요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입지의 요건은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판매의 확률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는 입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즉 입지 선정 원리는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눈에 띄고, 가장 접근하기 쉬우며, 가장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 최상의 입지이다’입니다. 이는 입지 선정에서만 통용되는 원리가 아니라 상품 디스플레이할 때도 통용되는 법칙입니다. 대형 할인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 중 가장 잘 나가는 상품은 바로 눈에 잘 보이고, 잡기 편한 위치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이라는 것을 아신다면 입지 선정의 원리에 대해 쉽게 감을 잡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가 앞서 서술한 글에 상권보다 입지가 중요하다고 한 대목이 있었습니다. 이 의미를 예로써 설명하자면, 아무리 강남역의 상권이라 하더라도 골목에 위치하고 다른 점포보다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점포는 동네의 가각 입지에 위치한 점포만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인천 최대 상권 중에도 노른자 상권이라는 이유로 제 주변 분이 노래방을 유치하였다가 큰 낭패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분은 나름대로 ‘상권이 워낙 좋기 때문에 마케팅만 잘 한다면 좋지 않은 입지가 극복이 될 것이다’ 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손해를 보진 않았지만 투자비용 대비 수익으로 보았을 때는 큰 낭패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점포 창업에 있어 입지는 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반드시 좋은 입지를 보는 안목을 기르시고 사업에 임하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