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1535)

내용보기 목록보기 요약보기

"부동산 투자 치중 위험…해외로 눈 돌려야" |전문가칼럼

2018-11-11 15:11

http://blog.drapt.com/muzige/7862041541916694701 주소복사

"부동산 투자 치중 위험…해외로 눈 돌려야"


"한국의 자산 비중은 국내, 그 중에서도 부동산에만 지나치게 편중돼 있습니다. 이제는 해외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9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투자 실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연임에 성공하면서 장수 CEO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2년 10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자리에 오른 이후 9년째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취임한 이후 수탁고 12조원 이상을 달성하며 국내 및 해외, 그리고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 투자를 아우르는 종합 자산운용사로 발돋움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한국 사람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부동산 '쏠림현상'이 심한데, 여기에다 막대한 부채까지 떠안고 있다"며 "그나마 부동산이 아니면 국내 주식이나 단기 상품에 자산의 80% 이상이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도의 발전 단계에 속한 국가 중 국내에만 자산을 투자하는 현상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투자처를 지금보다 다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산 비중을 해외에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인구 고령화, 저출산 등 한계 속에서 부동산 투자는 과거와 같이 고수익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이 매력적인 다른 투자처가 있는 데도 국내 증시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증시에 대해 싸고 좋은 기업이 많지만 성과를 내기 쉬운 시장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은 큰 전환기에 있다"며 "과거와 같이 규모 위주의 경쟁력, 자본집약적인 산업에서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은 더이상 글로벌 경쟁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는 네트워크, 플랫폼 위주의 비즈니스모델의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한국은 언어장벽 등으로 경쟁 우위에 서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리더스펀드를 출시 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박 대표는 지난 7월 전세계 글로벌 리딩 기업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글로벌리더스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에 기초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보다 시가총액 약 2조원 이상의 전세계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및 현금흐름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대체투자 분야도 넓혀가고 있다. 지난 9월 총 900억원 규모의 선진국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 것도 대체투자 확대의 일환이다.

그는 "투자의 첫 번째 원칙은 '아는데 투자하라'는 것인데, 그래서 한국은 국내가 아니면 가까운 나라에만 투자한다"며 "그러나 투자의 다변화를 희생하면서까지 한 곳에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주기자



박천웅 인터뷰기사 바로가기 클릭



천만명 동산의 꿈 카페 가입 환영

 




0

투자/개발

펼치기댓글(0) 펼치기스크랩(0)

확장하기


다음글 부동산 정책, 경제적 관점에서 그려야 한다 전체글 보기
이전글 "文정권, 두번 패착으로 집값 폭등시켰다"-투기꾼들 대환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