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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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수도권이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용산 신계e-편한세상'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서 공급한 '용산 신계e-편한세상'은 총 262가구 모집에 368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4대1을 기록했다. 특히 80㎡대 소형평형에 청약자가 몰렸다. 9가구를 모집한 82㎡에는 69명이 접수해 청약경쟁률이 6.2대1로 집계됐고, 81㎡ 주택형에도 64명이 청약해 4.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81~186㎡ 867가구 중 262가구를 일반분양한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후 서울서 분양하는 첫 단지여서 관심을 모았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중간층 기준 2260만~2510만원 선이며 계약금(20%)이 1억1000만원 이상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한편 중대형 3개 주택형에는 81가구 모집에 44가구만이 접수해 37가구가 미달됐다. 대림산업측 관계자는 "109㎡대까지는 1순위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중대형도 순위 내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2순위, 21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당첨자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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