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6 21:43

http://blog.drapt.com/miminet/1790711163681028584

자료출처 : 민병철의 생활부동산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bcm12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알고보면 '웬만한' 직장인은 모두 '웬만한' 부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실천을 못할 뿐이다. '포브스 코리아' 7월호에 50억대의 금융자산을 가진 한 중소기업 회장의 조언이 실려있다.

그는 "젊은 사람일 수록 자산관리에 신경 써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등 금융상품으로 차곡차곡 목돈을 만든 뒤 부동산에 투자해 자산을 불려나가라'는 것.

바로 그 자신이 똑같은 방법으로 부를 일궜다는 게 포브스 코리아의 전언이다. 이는 재테크의 기본공식, 즉 아끼고 모으고 불려 목돈을 만든다음, 좋은 투자처를 찾는 일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부자학 분야에 독보적인 서울여대 한동철 교수는 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다.

이코노미스트(8월 8일자)에 따르면 먼저 '한달 수입이 수천만원이든지, 수억원이든지 무조건 생활비는 300만원 이내로 해야하고, 용돈은 20만원 정도로 하라'고 잘라 말한다. 아껴쓰는 것이 부자됨의 지름길이란 설명이다. 한교수는 "오늘 절약, 내일 절약, 모레 절약하라"고 일갈한다.

두번째는 어제 들은 것은 다 잊고, 오늘 전혀 다른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특히 '어제 들은 것'은 메모를 하지 말고 언제든 떠올릴 수 있도록 머리 속에 넣어두라고 강조한다. 세계의 부자들은 대부분 초인적인 기억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 뇌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이디어는 두뇌의 엄청난 정보의 조합속에서 탄생하기 때문이다.

한교수는 '좋은 재개발 물건을 하나 발견했을 경우, 기억의 창고에 넣어두었다가 신문에서 경매리스트를 보다 그 주소가 맞는지 몇 달 후에 바로 기억해낼 수 있으면 1000억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세번째는 창의력이다. 한교수의 비유가 재미있다.

"요새 떠오르는 미모의 탤런트를 보면서 '내 마누라도 저 여자의 얼굴을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 '탤런트를 닮은 마스크팩을 개발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누라 보고 탤런트의 마스크팩을 쓰고 잠깐 변신하라고 한다'는 생각이 들면 당신은 1000억 부자가 될 수 있다"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독특한 창의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라는 이야기다. 한교수는 바로 그 점을 지적한다.

"당신 얼굴이 세상에서 하나인 것처럼 유일한 생각만 하고 유일한 비즈니스만하고, 유일한 부동산 투자만 하고, 유일한 주식만 사라"

한교수의 글은 부자학에 오랫동안 천착한 전문가 답게 현란하고 날카롭다. 직장인들은 한번 읽어볼 만 하다. 이런 점에서 '1000원 액세서리 숍'에서 대박을 일군 젬스토리 홍종우(40)씨 소식(조선일보-‘1000원 액세서리 숍’창안 美등 해외까지 입소문 대박)은 좋은 예다.

홍 씨는 올 2월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의 '1000원 생활용품 숍'에 손님이 몰리는 걸 보고 '1000원 액세서리 숍'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1000원 물건'이래야, 혹해서 아이쇼핑은 하지만, 실제론 살 것이 별로 없는 게 사실. 하지만 홍씨는 "액세서리라면 어떨까"라는 독특한 생각을 했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결과는 대박이었다고 한다. 개업 첫날 손님이 몰려왔고, 전국에서 가맹점을 내달라는 문의가 쏟아졌다는 것.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부단히 노력하는 직장인들로선 부러울 따름이다. 성공이나 부자나 해법은 집요할 정도로 생각하고, 맞다싶으면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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