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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 왜 잴 때마다 다르지? |생로병사

2009-01-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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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 왜 잴 때마다 다르지?

 
 
질병과의 연관성이 높은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측정함으로써 손쉽게 평가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허리둘레 기준을 남자 90cm,  여자 85cm로 정했다. 그러나  허리둘레는 위치에 따라 그 수치가 달라 정확한 위치에서 어떻게 재느냐가 중요하다.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과거에는 촉박한 진료 시간 안에 옷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허리둘레를 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옷을 입은 채 재기도 하고 정확한 위치가 아닌 신체 부위를 재기도 해 오차가 심했다”고 말했다.

허리둘레를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는 먼저 발 간격은 25~30㎝로 벌리고 서서 체중을 균등히 분배시킨 후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측정한다. 측정위치는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 뼈가 시작되는 지점의 중간부위. 허리에 압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재고,  허리둘레는 0.1㎝까지 측정한다.

심한 비만인 경우나 출산 후, 폐경 후 여성에서는 피하지방이 과도해 허리와 겹쳐져 실제보다 길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직립 자세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려 측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병원에서는 비만 평가할 때 주로 전기 저항으로 체지방량과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체성분 분석기를 이용한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 공명영상(MRI)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체지방량과 내장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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