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에는 닥터아파트는 그저 시세나 알아보고 부동산 동향이나 확인하러 오는 사이트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1월부터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2년 전에 아파트 분양을 받고나서 우연히 제가 분양받은 아파트의 단지동호회가 만들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바로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처음에는 별로 들어가 보지 않다가 나중에는 1주일에 1, 2번 들어갔는데 그것도 처음에는 글만 읽다가 답글도 달고 신문기사도 옮겨다 올리기도 하면서 점점 관심을 더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입주 몇 개월전부터는 거의 매일 들어가보면서 주변 소식, 분양권 가격, 참고할 사항 등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는데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러한 게 없었더라면 제가 살 아파트에 대해서 단발성의 관심 밖에는 가질 수 없었을 것이고 그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아마 거의 주말마다 한번씩 현장에 왔다갔어도 힘들었을 것이고 그것도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얻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사이버 상의 단지동호회지만 닥터아파트의 동호회는 저에게 제 아파트에 대해서 더 애착을 갖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해준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민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지동호회를 최대한 활용을 할 생각입니다.

(참고로 단지동호회에 글을 올리고 이름이 알려져서 이번에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에 뽑히기도 했답니다.

물론 제 능력과는 무관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