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올해들어 거래된 전국 아파트 12만9천 가구의 실거래가가 조금전 건설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3.30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태엽 기자!이시각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공개됐나요?전국 모든 아파트의 가격을 공개하는 것입니까?[리포트]조금 전 오후 3시 공개됐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를 위해 마련한 건설교통부 홈페이지 내 한국부동산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에 공개됐는데요.

접속자가 워낙 많아 현재는 잘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건교부는 실거래가 공개 시점을 25일 0시로 예정했으나 공개소식이 알려지며 접속자가 몰리자 계획을 앞당겨 이날 오후 3시에 검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방했다.

그러나 실거래가 공개와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된 상태다.

건교부 관계자는 '접속량이 엄청나서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속히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파트는 전국 모든 아파트는 아니고 올해들어 거래가 된 23만 7천 가구 가운데 12만 9천 가구입니다.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가운데 분기별로 10건 이상의 거래가 성사된 곳이 대상입니다.

단지별 평형별로만 가격이 공개되고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개별 호수별로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질문]올들어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공개되면 가격 흐름도 알 수 있을것 같은데, 아파트 가격 추이는 어떻게 되나요?[답변]건교부는 이번 실거래가 공개 아파트 가운데 강남 3개 구와 5개 신도시, 강북과 6대 광역시 등에 대한 가격 추이를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거래 가격은 3.3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3월 이후 하향 안정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 3구는 지난 3월 평당 2,252만원에서 지난 6월 1,927만원으로 14.4%가 하락했습니다.

또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으로 지목된 나머지 5개 신도시도 16.5%가 하락했습니다.

[질문]일반 사설 부동산 정보 업체의 시세 발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요인 때문입니까?[답변]건교부는 시세는 실거래가 보다 뒤늦게 후행하면서 하락하는 것이 가격 하락기의 특성이라고 설명합니다.

가격 하락기에는 급매물 부터 우선 거래되면서 실거래가가 하락한 다음 전반적인 평균 시세가 하락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항간에는 실거래가를 공개해도 아파트 가격이 뛴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번 실거래가 공개의 효과는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