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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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여우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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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교육의 다양성과 특성화를 통한 우수 학생들의 관외 유출 방지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설립을 추진중인 경기도 용인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자사고.특목고 설립인가권 등 초.중등 교육분야 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대폭 이양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도 교육청도 도내 자사고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용인시의 자사고 설립계획은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용인시는 7일 "이달중 자사고 설립 희망자를 모집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이 공고를 통해 자사고 설립희망자가 나타날 경우 즉시 학교설립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2009년 하반기 본격적인 학교 설립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2006년 하반기부터 관내 자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기도.수원시와 함께 조성사업을 진행중인 광교신도시내 부지 2만1천300㎡를 자사고 설립 예정지로 결정해 둔 상태다.

   시는 이곳에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1천100여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시의 자사고 설립계획에 대해 도 교육청은 "현재 교육인적자원부가 갖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의 설립 인가권이 도 교육청으로 이양될 경우 관내 자사고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교육의 다양화와 이를 통한 관내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자사고 설립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가 자사고 설립 확대를 공약한 만큼 관내 자사고 설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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