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환경적응 능력이 뛰어나다.반면,개선된 환경에서 악화된 환경으로의 상황변화는 견디지 못하는 약점도 없지 않다.
이와 같은 환경반응 양식이 오늘의 강남과 목동을 있게 한 근간을 제공했다고 본다. 강남/목동에 거주하는 사람들 한테 "집도 좁은데 다른 곳으로 넓혀 가지?"하고 말 하면, 열이면 열,백이면 백 그 안에서야 넓히겠지만 다른 곳에서 넓혀 살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들이 그 곳에 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을 받도록 하는 것과 입주민간의 공유된 커뮤니티 형성, 집약/강화된 도시인프라의 향유가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요소가 충족되면서 넓은 집이라면 더 말할 나위야 없지만,맹목 적으로 넓은 집은 의미가 없다.

강남/목동에 진입하게 되면 마치 중독환자 처럼 그 바운다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앞의 요인들에 기인하는 것이다.

강남역사 30년, 목동역사 20년!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러한 현상은 토착화 되고 있다.시기가 말 해주듯 강남은 목동에 10년을 앞서서 현상을 나타 낸다.수 년간 강남 집 값 이 폭등한 이유는 강남에서 이미 세대분리가 본격 시작한 때문이다.5년 전 부터 이다.

세대분리는 곧바로 상당량의 주택수요를 촉발시켰고, 해 마다 거듭되면서 누적 되기 까지 하자
급기야 집 값 폭등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목동도 5년 후 부터 강남의 경우 처럼 세대분리가 시작 될 것이다.

<필자 조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