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은 아파트 자체 내에 나무가 많고 조경이 잘 돼 있어 공원을 따로 갈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다 파리공원 등 잘 가꾸진 공원도 많고 용왕산이라는 낮은 야산도 있어 주민들의 쉼터 및 가벼운 하이킹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1단지에서 안양천을 거치면 바로 한강으로 나가게 되는데 목동주민들 조차 이 아름다운 하천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적은 것 같다.아직까지도 안양천이 오염돼 있고 냄세가 난다는 인식이 별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일까.

 

안양천은 최근 수질이 많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불쾌감을 주지는 않는다.그리고 안양천 주변은 최근 시설투자가 많이 되어서 하천 양편으로 모두 산뜻한 자전거 도로가 정비됐고 지하철 건설과 맞물려 운동 조경시설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자전기타기와 마라톤 조깅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래서 한강으로 이어진 안양천 산책은 용왕산 하이킹과 또 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준다.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용왕산 보다 툭 트인 공간이 시원한 해방감을 주고 한강에 다다러 건너편 월드컵 경기장과 하늘 노을 공원을 바라보고,멀리 가양 한강대교까지 펼쳐진 한강물줄기를 바라 보고  있으면 가슴도 그만큼 넓어진다.

 

9호선 개통에 따른 역세권 주변 조경시설  확충과 더불어 맞붙은 이 곳 안양천변은 양재천 탄천처럼 목동의 새로운 쉼터요,웰빙 자연 공간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공원과 작지만 산도 있고 정겨운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천하의 명소 한강까지 가까이 둔 목동신도시는 중심에 하이페리온과 삼성 트라팰리스로 대변되는 첨단 도시의 풍광을 안고 있으면서 주변에 산과 하천으로 푸르름을 더해 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