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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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

[헤럴드생생뉴스   2007-06-01 11:33:29]

화성시 동탄면 청계ㆍ장지리 일대 660여만평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오는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10만가구가 공급, 인구 30만명이상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탄 지역은 기존 1기(273만명.4만921가구) 신도시를 포함할 경우 약 1000만평에 15만여가구가 들어서는 초 거대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부는 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책현안조정회의를 개최,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화성시 동탄면 일대 660만평을 최종 확정했다. 동탄면 청계ㆍ영천ㆍ장지ㆍ송리 일대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탄 1차 신도시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화성시가 제출해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중인 ‘2025 화성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지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이 일대 660여만평에 10만여가구, 인구 30만~4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이는 594만평, 9만7000가구 수준인 분당신도시보다 큰 최대 사상 규모다. 특히 동탄 1차(273만평,4만900가구)를 포함할 경우 930만평에 달해 일산 신도시(476만평.6만9000가구) 두배에 달하는 초대형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정부는 이달말 중도위 최종 심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 12월부터 서울 연간 주택공급가구(10만8000가구)에 맞먹는 대규모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목고를 유치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ha당 인구밀도를 130~180명으로 분당(ha당 197명)보다 쾌적한 도시를 조성, 강남 수요를 분산ㆍ흡수하기로 했다. 또 현재 계획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내년초 제2경부고속도로 민자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대거 확충해 강남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현재 건설중인 용인경전철 구간을 연장, 분당연장선을 거쳐 지하철 1호선과도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동탄의 경우 서울 강남과 45㎞정도 떨어져 있어 정부가 그동안 강조해온 강남 대체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또 판교와 송파, 수원 광교, 아산, 평택 등 대규모 신도시가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어서 오는 2010년이후 경부고속도로가 도로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교통문제 해결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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