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현재 주택 2채를 소유하고 있다. A주택(15년 보유)은 지방에 있고 B주택(거
   주 및 보유기간 1년)은 서울에 있다. 가족이 영주권을 취득해서 해외로 이민을
   가려고 한다. 국내 주택을 모두 매각하려고 하는데 어떤 순서로 언제 매각을 
   해야 양도소득세를 최소화할 수 있나?


   -A)원칙적으로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은 국내 거주자에 해당된다. 그러나 세
   법은 이민자를 위한 배려를 하고 있다. 

   즉 국내에 살면서 주택을 취득해 살고 있다가 이민을 위해 출국하는 시점에 딱
   하나의 주택만을 소유하고 있다면 비과세요건(서울의 경우 3년 보유 2년 거주)
   을 따지지 않고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이민을 가는 사람은 비과세 요건을 갖추지 않은 주택이라도 국내에 딱 한 채만
   갖고 있으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출국 전이라도 해외이주신고를 하고 해외이주신고 확인서의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가족 전원이 출국하는 조건으로 한 채의 주택을 파는 경우에도 비거주
   자가 된 상태에서 양도하는 것으로 보아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 2주택을 보유한 상태로 이민을 간 후에 비거주자 신분에서 국
   내에 있는 주택을 순차적으로 매각을 한다면 비과세를 받을 수 있을까? 이 경
   우에는 두 주택 모두 비과세를 받을 수 없다. 반드시 출국하는 시점에 하나의 
   주택을 소유한 경우에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담사례 역시 국내에 2주택을 남기고 이민을 가 비거주자 신분이 된다면 원칙
   적으로 양도소득세 비과세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담자는 한 채를 처분하고 
   한 채만 남기는 것이 유리하다.

   상담사례의 경우 국내 거주자이고 조만간 이민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서울 B주택을 마지막에 매각(양도차익이 많은 것을 전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
   다. 지방의 A주택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있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지
   만 서울의 B주택은 현재 비과세 요건을 갖추지 않았지만 해외 이민 당시 1주택
   뿐이라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아 절세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