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분양 내년 9월…총 3만1천가구

용적률 185%ㆍ녹지율 39% 완화 공급 가구수 늘려 오는 5월 사업실시계획 신청… 연말부터 택지조성

 

수원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공급가구수가 3만2천가구로 최종 확정됐다. 분양은 내년 9월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건설을 위한 택지조성은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등 경기남부 최대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는 정부의 11ㆍ15 대책에 따라 주택 공급량을 늘이기 위해 용적률을 165%에서 185%로 높이고 녹지율을 45.5%에서 39.4%로 낮추는 방식으로 인구밀도는 1㏊당 53명에서 68.7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경기지방공사와 경기도는 올해 초까지 용인, 수원 등 관련 지자체와 조율을 끝내 오는 5월 광교신도시 사업의 실시계획을 건설교통부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분양은 2008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도와 경기지방공사는 광교신도시를 ‘에듀타운(EduTown)’ 방식을 도입하고 광역행정업무 복합도시(행정타운), 휴식ㆍ위락도시(유원지), 기술혁신 거점도시(R&D), 신주거문화 모델도시(친환경주거) 등의 개념을 도입해 명품신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에듀타운’ 방식이란 학교를 중심의 각종 편의시설 배치로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아파트 단지내의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은 학생에게 개방하는 개념이다.

행정지구에는 도청, 도교육청, 수원지방법원과 검찰청 등 광역기관과 첨단 R&D단지 부지엔 경기바이오센터, 비즈니스빌딩,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이 내년 말까지 우선 입주한다.

이에 따라 도는 신분당 전철을 연장하고 북수원~상현IC, 동수원~성복IC 등 5개 광역도로를 건설, 교통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일 최근 건설교통부가 ‘광교 신도시 택지개발계획안’을 최종 승인해 올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 등 개발사업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끝내고 내년부터 주택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공사 관계자는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가구수가 늘어나 분양가가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분양가는 800만~1천만원으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광교 신도시는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사업이 완료되면 19조원의 생산 유발과 17만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R2 부동산투자여행, 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