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에 있어 대출은 중요한 부분의 하나입니다.
은행금리보다 부동산의 상승률이 높다면 레버리지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가깝게 IMF 학습효과를 경험한 사람들은 사실
은행돈이라 할지라도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 할 것입니다만
최근 2~3년간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보면 종자돈에 의한
부동산 취득방법보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 후
대출을 갚는 방법이 적절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소득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대출을
이용하게 된다면 부동산 가격이 조금만 하락하고 요동을 쳐도
견디지 못하고 처분함으로써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에서도 2003년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구입한 사람들이 전년에 많이 처분한 것을 보면 결과를 보고 하는 말이지만
현재 그들이 받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부동산 시장을 믿고 기다릴 수 있을 정도의 대출이
적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부동산 가격의 30%가 적정하다고 하였는데
최소 이자금액 정도는 본인이 감내할 수준이(보통 가처분 소득의 50%라고 함)
적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금리 동향이나 금리 수준이 중요하겠지요..

금리는 한 나라의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복합체로서
어느 한 부분으로 설명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국내 사정뿐만 아니라 외생적인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우리의 경우
국내 상황만을 가지고 금리를 예단하기는 더욱 어렵겠죠.

사실 종합적인 분석은 제 능력 밖으로서
단편적인 금융권의 동향을 보고 추측을 해본다면
경기회복이나 인플레 등을 감안하면 상승쪽에 무게를 둘 수 있겠지만
은행권의 환경 변화를 감안하고 시장 확보를 위한 그들의 경쟁이 불가피한면을 보면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즉 현재 부동산 담보대출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지요.

최근 언론에 보도에 보도된 내용, 은행권이 부동산 담보대출시
4.3~4.5%의 금리를 제시하고 경쟁을 벌인 것을 보면
(물론 대출 후 6개월 적용금리임, 6개월 이후에는 5%대로 전환)
은행권의 속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은행들은 대출당시의 금리를 6개월 후 정상금리로
전환하므로 상담시의 금리가 낮다하여 해당 은행을 선택하기보다는
향후 전환금리까지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고정이냐 변동금리의 선택 방법에 있어서는
향후 금리전망이 상승이라면 고정금리를 반대의 경우는 변동금리를
선택해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정금리가 0.5%수준 이상 높으므로
저금리 구조가 유효한 상황에서 과거 2~3년간 경험치를 볼때
변동금리가 나아보입니다만 그것은 위험성향에 따라 각자 선택할 수 있겠지요.

변동금리와 관련하여 주의 깊게 봐야 할 대목은
기준금리를 무엇으로 하고 있는지를 봐야 할 것입니다.
즉 회사채, CD, 정기예금, P 등의 기준금리가 있는데
이런 기준금리가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동일하게 변하지 않는다는데
참고할 필요가 있지요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CD금리는 오르지 않는다든지
금리간에도 오르고 내림에 탄력성의 차이가 있음)
저라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금리 탄력성이 떨어지는
CD 기준금리를 선택하고 싶습니다.(물론 상대적인 비교도 필요)

이외 설정비 면제 여부 및 이에 따른 금리 적용관계, 중도상환 수수료,
기타 대출조건 등을 비교한 후 은행을 선택하신다면 조금은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