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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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앞에 부르는 나의노래
(펌글입니다)
절망앞에 부르는 나의 노래
나는 지금 그 깊은 절망이란 길위를 걸어가고 있다
마치 알몸으로 차디찬 겨울바람을 다 껴안는듯 한 심정으로 이 하루를 더 해가고 있다
손까락 끝이 잘려나갈 정도의 혹독한 추위속에 내 온몸 구석구석에는 사람의 온기마저 찾을수 없을만큼 싸늘하다
마치...“이대로 죽고싶다“ 라고 한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못나고 바보같이 나약한 인간이라고 탓할지도 모른다
그 깊은절망앞에서 무너지는 이성과 차가운 냉정 세상에서 나 혼자에게 만 주어진 것 같은 냉혹한 현실앞에서 나 역시 부족한 인간이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해져야 무뎌지고 신은 내게 얼마나 더 큰 시련을 견디어 내었을 때 남과 같은 공평함을 주시려는건지 세상에 신이 있다면 내게 주시는 그 고통의 깊이를 가름하고 싶다
흔히 우리는 고통이라하면 그 사람이 감당할수 있을만큼 주어진다고 쉽게 말을하고 위로를 한다
그러나 정작 그 일이 내것이 되었을땐...그 말 자체가 무색할만큼 인간 본성을 알게된다
그게 사실인지도 모르겠지만...항상 신은 고통앞에선 나를 시험한다
그 깊은 절망위를 걷는 오늘까지도.... 적어도 신은 내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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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착수 결과 통지 바로 어제저녁일이다
12월4일 우연히 신용정보회사에서 보내온 우편물을 내 손에 쥐게 되었다
반신반의 하면서 우편물을 뜯어내는데...불안한 맘이 나의 뇌리를 스쳐가고 감당할수 없을 만큼의 감정이 나를 미친여자로 만들었다
마침 두 녀석이 한차에 타고 잇었지만 내가 그 아이들까지 배려할만큼 너그러운 엄마는 아니다
다쨔고쨔 울 신랑에게 사실을 시인하라고 했다
이런게...죽고싶을만큼...무너지는 절망이란 걸까???
말로만 듣던 보증이다
남들이 흔하게 이야기 하던 연대보증 수많은 사람들에게 들어만 봤지 그게 내게도 생길일일진 죽어도 몰랐다
이럴순 없는거다
내게 이런일이 생겨선 안되는거다
정말 지우개로 지울수만 있다면 지옥끝까지 가서라도 지우고 싶었다
냉정을 찾는다는건 신 만이 할수 있는거다
나의 불같은 성격은 도로위에 세워진 차위에서 뒤쳐내려 달리는 차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울신랑한테 증명이라도 해 주고 싶었다
아이들이 울고불고 했지만 난 더 이상 엄마가 아니였다
그 아이들의 심적인 부분까지 챙겨줄만큼 난 멋진 엄마의 연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그 길위에서 나는 죽일놈 나쁜놈 이라고 울부짓었다
아마 짐승의 모습이 이보다 더 사나울수 있을까?
이럴 수밖에 없는 내 비참한 모습이 불쌍했다
그러기를 몇시간...
사람이 큰일을 많이 격다보면 내성이 생기는 것 같다
난 약에서만 내성이 생기는줄 알았는데...것두 몇시간이 흐르고 나니 이렇게 울고 있을때가 아니였다
사건인즉 ///울 신랑은 친구들과 함께 3공단에서 가스업을 하는 친구한테 3명이서 같이 사업을 확장한다고 사업자금으로 연대보증을 써 주었다는거다
1년보증이였는데 보증을 선지 6개월만에 친구는 사건을 터트렸다
급기야 서에 사기죄로 고소를 하고 알아보니 사기를 당한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니였다
같은 고등학교 동기들도 몇몇이 되었고 그 액수는 어마어마 했다
아마 그 돈을 돌려받을수가 없게 된 것 같다
울 신랑과 함께 보증을 서 주었던 친구들은 괘심죄로 사기사건을 접수를 해서 기소중지가 내려졌다고한다 그런데 잡힌들 누가 그 돈을 물려준단 말인가 적어두 1년6개월 남짓의 형집행 정도라고 한다
것두돈이 없으면 돌려받지 못하고 와이프앞으로 된 명의라서 외이프는 법적으로 별 형량이 없을거라고 .벌써 6개월전에 터진 사건을 내게 쉬쉬하다가 이번에 틀통이 난거다
난 그 돈의 액수보다 나의 든든한 후원자로 믿었던 남편에게서 받은 배신감이 더 없이 켰다
그 보증도장 찍을 때 내 생각 안나더냐고 물으니 이렇게 될줄 몰랐다는 바보같은 말만한다
친구...친구를 믿었다고 한다 것두 친한친구를~~~
또 혼자가 아니라...그런 결정이 좀 더 쉬웠나보다
이젠 내가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큰욕심없이 아이들 아빠로 존재해 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살았는데...
내게 호강은 켜녕 이럴순 없다고 울신랑 바지끄랭이를 잡고 몇시간을 울고 또 울었다
씻을수 없는 상처고 씻을수 없는 아픔이다
목욕탕에 가서 찬물을 뒤집어 썼다
유독 추위를 많이타는 나인데...나를 진정시키지 않을수 없었다
마냥 넉 놓아 울고 있을 나이도 아니다
아직 내나이에 결혼도 안한 이들이 많을텐데...
서른셋을 마감하는 나에겐 눈물마저 사치가 되어버렸으니 서러웠다
좀더 돈 많은 부모님 밑에 자랐으면 이런 내 길을 가지 않았을텐데하면서...별 원망도 하며 한번도 원망한적 없는 내 부모가 미워서 울었고 늘 내게 받기만 하실줄 아는 시부모님의 무능력이 싫어서 울었다
나의 울부짓음에 도려 큰소리만 치는 신랑을 보면서...난 잠시 나의길을 후회도 해봤다
왜 하필 당신이냐고...난 다른사람 만났으면 아마 더 잘살았을거라고 신랑가슴에 못을 박아도 난 털어버릴수 없었다
그렇게 다시 돌아가기엔 난 너무나 먼길?와 버렸다
진정하고 커피한잔을 꺼내왔다
신랑을 죄인처럼 내 앞에 두고 난 심판을 했다
마지막 내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자 기회라고...
그 말을 하는데~~~난 나의 뜨거운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난 그렇게 미치도록 눈물이 마르지 않는데...신랑은 오려 덤덤했다
둘이 부퉁켜 앉고 우는걸 바랜것두 아니지만 그 깊은 속이야 내가 알봐없지만 냥 그냥 무덤덤 한치의 감정변화도 없는 얼굴에서 이런게 부부구나! 첨 느꼈다
피할래야 피할수 없는 현실이다
내가 당장 그 돈을 해결하지 않으면 울신랑앞으로 된 건물에 소유물이 법적 절차를 밝게된다
난 늙어서 울신랑 노후대책 하라고 이 건물은 내 자산이 아니라고 배제까지 시켜두고 살았는데...
그래도 본전 생각이 난다...이런게 사람의 맘일까?
내가 젤 싫어하는 신용등급의 마이너스 누가 잘못을 한게 중요한게 아니다 ,어떤 이유로든 그런 실수가 있어선 안된다
난 밤새 한숨도 자질 못했다
내가 해결해 줘야만 하고 , 사실 그 생돈이 아까웠다 너무나 이제 더 이상 눈물도 흐르지도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그 돈을 갚아 나가야 할지가 문제였다
난 내가 기준하는 계획과 철칙이 생명인데...
그렇다고 난 그 어느것 하나도 내가 일구어놓은걸 죽어도 처분하지 않을거다
만약 내가 그 어떤것이라도 처분을 해야될때가 온다면 나는 무너지는거라고 생각한다
난 내가 피땀흘려 일구어 놓은것에 대해선 지켜나갈 것이며, 신이 있다
어떤 어려운 역경이 나를 시험하더라도...
밤새 수만 수천채의 집을 짓고 부수었다
그리고 아침엔 내가 갚아준다는 한마디를 차마 하지 못했다
적어도 응징할 시간을 줘야할것 같다
차디찬 한파 겨울이 시작된건지 내 맘이 차가운건지 월욜일 오늘 아침엔 유독 더 추었다
무슨정신인지 일부러 이쁜가죽치마 정장을 차려입고 나왔다
일찍 머리에 셋팅도 하고, 더 멋지게 화장도 하고...
이렇게 라두 해야 난 살수있을 것 같았다
당장 난 신랑의보증채무.... 내가 만져보지도 못한돈을 그 큰돈을 내가 떠안아야 한다
내가 조페공사도 아닌데~~~사실 두렵다
한편으론 이일로 하여 신랑은 내게 평생 지울수 없는 족쇄를 채우게 되었고 난 내집의 모든 경제를 내가 다 떠안을 입장이 되었다
차리리 내가 남자로 태어났더라면...더 멋지게 잘할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서른세살을 넘기는 어느 여자의 작은 이력이 더해진것만 같다
이젠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이렇게까지 현실에 대처하는걸 보면 난 이제 더 이상 여자가 아니다
당장 울 승현이 내년에 효성초등학교 보내줄려고 했는데...참 미안하다
입학하고 해마다 방학이면 그렇게 가고싶어하던 나라 ,승현이가 좋아하는 영어유치원 선생님의 모국 영국에 어학연수 빠지지 않고 보내주기루 손도장 찍었는데...
그약속 못지켜줘서...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내 교육에 대한 신념은 변함이 없을거다
난 내가 살아있고 내가 숨쉬는 동안 내 능력으로 울 두녀석 머리에 투자하고 싶다
그리고 내차...많은 고민을 했다 적어도 이차를 팔면 천만원은 족히 받을건데...
잠시 망설였지만~내가 변한건 없을거다 내 실수는 아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부동산은 이제 다 내것이다
세금이 얼마가 된들 난 내가 다 챙길거다
살면서 정말 필요할 때 쓸려고 남겨둔 내 마지막 남은 비자금을 두 번째로 턴다
한번은 시아버지의 주식부채 2천만원 98년도 일이니 망각이란 기억속에 지워졌다
그리고 이젠 더 남겨둘것두 없이 다 털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난 또다시 운동화끈을 동여매고 달려야 한다
이럴 때 내가 아닌 다른 현명한 여자들은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적어도 내가 해결해 줄수 있는 나의 능력에 감사한다
진심으로...!!!
비록 작은돈은 절대 아니다
보통사람들의 전세집값을 그래도 나의 능력으로 울남편을 거듭나게 해줄수 있다는게 감사하고 변함없이 내 일에 더 최선을 다할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내가 여자이기 때문일까?
이번을 기회로 뼈져리게 배웠을 세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얻은 것 만으로도 난 내 남편에게 용서와 관용을 배풀고 싶다
그리고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내가 존경하는 몇분의 사람중의 한사람!!!
로뎀 힐러리가 클린턴에게 보냈던 믿음처럼 그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맘을 담고싶다
절실하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클라클케이블이 더 멋지게 재연된 영화지만 스칼렛이 사랑했던 남자 에슬리에게 보여줬던 위대한 사랑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스칼렛의 전부를 훔치고 싶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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