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받을때 우선순위 "투자가치＞교통＞교육"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주택 실수요자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소비자가 가장 중시하는 공간은 거실이며 방 개수를 줄이더라도 방 크기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아파트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5.1%가 '투자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방에 비해 수도권 분양 수요자가 아파트 선택시 투자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응답자 중 72.3%가 투자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지방은 58.6% 수준으로 차이가 났다.

이어 교통환경(61.4%) 교육환경(51.0%) 공원과 자연환경(46.6%) 편의시설(37.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2일부터 17일간 최근 1년 새 아파트를 분양받았거나 3년 내 분양받을 의사가 있는 부동산114 회원 1039명을 대상으로 했다.

아파트 내부환경 요소는 '마감재나 인테리어 수준(48.0%)'보다는 방음 환기 채광 등 '실내환경(62.3%)'과 배치구조, 공간 크기, 기능 등을 결정하는 '내부평면 구조 및 설계(52.9%)'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또 아파트 내부공간 중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거실(70.7%)이었으며 주방(14.4%) 안방(8.3%) 자녀방(2.8%) 등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단지 내 부대시설로 △건강산책로 지압로 자연체험놀이터 등 야외시설(42.5%) △스포츠클럽(38.1%) △취미실(12.5%) △회의공간(4.6%) 등을 선호했다.

또 방 관련 조사에서는 '방 개수를 줄이고 크기를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69.2%로 '방 크기를 줄이고 개수를 확대했으면 좋겠다'(30.8%)는 응답보다 배 이상 많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65.3%는 '발코니 확장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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