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을 내어 곤지암에서 이천 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복선 전철이 본격적으로 착공되어 2015년에 개통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라 한번 가보고 싶었다. 과연 이 전철 라인에 신도시가 들어설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운전을 했다. 곤지암 주변은 교통의 요충지답게 곤지암 역 주변의 토지들이 꽤나 값이 나갈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2년 전 곤지암에 있는 아파트에 나도 투자한 터라 그 지역에 대한 관심은 여느사람 못지 않다. 투자할 당시 나는 미래가치도 생각했지만 사실 그곳에 살아도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행에 옮겼다. 그곳 아니면 넓은 아파트를 비교적 싼 가격에 살 수도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었다. 투자할 당시에는 2011년에 전철역이 개통된다고 하더니만 이제는 2015년에야 가능하다니 한편으론 실망스럽기도 하다. 어쨋든 들어가 살고 싶은 곳이니 크게 상관은 하지 않는다. 곤지암은 풍수적으로 2개의 하천을 끼고 있는 평지라서 명당 중 명당이라 볼 수 있는 곳이다. 곤지암천과 노곡천이 곤지암을 품고 흐르고 있다. 곤지암 뒤편으로 산을 끼고 있어서 배산임수형이라 볼 수 있는 곳이다. 내가 투자한 곳이니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했던 투자라 잘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공기 좋고 앞으로 교통망이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므로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

 

곤지암을 지나 이천으로 내려가니 3번 국도 왼쪽으로 광활한 논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 바로 신둔역이 들어선다. 이곳은 머지 않아 틀림없이 신도시가 들어설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상수원 보호구역이므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사람이 많이 살지도 않은 논 한 복판에 전철역이 들어설 이유가 없지 않은가? 국가에서 1조 넘게 투입하는 전철 공사인데 사람이 살지도 않은 곳에 전철역이 들어선다는 것은 넌센스이다. 나는 점쟁이가 아니지만 2010년에서 2011년 사이에 신둔에 신도시 발표를 하고 2012년에 분양을 한 다음 2015년 전철 개통과 함께 입주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참고로 곤지암과 이천 신둔면 주변으로 많은 도로들이 계획되어 있다.

1. 성남-장호원간 6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2. 판교-분당-광주-이천-여주간 복선 전철 : 추후 강릉까지 연결

3. 제2외곽순환도로 : 오산-곤지암-양평 라인에 위치

4. 기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 서이천IC

5. 초월-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 인접

 

나는 신둔에 땅 1평 가지고 있지 않지만 신도시가 들어서기에는 딱 안성맞춤이라 생각한다. 강남에서 더 먼 오산에도 신도시를 건설하는데 더 가까운 이천에 조성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은가?

이곳은 대부분 논으로 이루어진 생산녹지지역이라 토지 보상비도 적게 들고 사업 기간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곳은 온갖 수도권 규제란 규제는 다 적용되는 곳이라 리스크는 적지 않다. 하지만 리스크가 걷힌다면 신둔땅은 아마 금싸라기가 될 것이다. 이미 금싸라기인지도 모른다.

 

* 곤지암역 주변의 개발계획을 첨부하자면 아래와 같다. 곤지암은 광주시에 추진하는 부도심 중 하나로 역세권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다음은 곤지암 주변 주요 도로망 계획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