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건설 실무협의 착수

송파신도시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돼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6일 서울시 송파구,경기도,성남시,하남시,토지공사 등 송파신도시 사업추진 관련 기관의 실무 담당자들로 TF팀인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TF팀은 앞으로 △광역교통계획 △토지이용계획 △행정구역 및 학군조정 △신도시 명칭 △기반시설 설치 △공공시설 설치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TF팀은 송파신도시 건설의 시급성을 감안,분기별 정기회의와 별도로 수시로 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송파신도시는 서울 송파구(78만평)와 경기 하남(43만평)·성남시(84만평) 등 3개 지자체 지역에 나눠져 있어 지자체 간 이해 조정이 지연될 경우 송파신도시 건설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행정구역과 학군 조정이 쉽지 않다.

행정구역 조정은 지자체 간 이해가 엇갈려 하나로 묶기 어려운 상태다.

이와 관련,건교부는 각 지자체의 협조를 구해 TF팀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학군 조정도 난제다.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은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구역이 단일화되면 학군이 자동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그렇지 못할 경우 신도시 입주민들이 서울의 강남 학군 배정을 요구할 수 있어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TF팀은 택지개발사업에서 특정 학군을 지정한 사례를 들어 행정구역 조정에 실패하더라도 송파신도시만의 단일 공동학군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입력시간: 12/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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