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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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물량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을 조사한 결과 총 1만3179실이 공급돼 2003년(2만7732실) 이후 가장 많았다. 오피스텔 공급량은 2003년 이후 줄곧 감소해 2006년엔 893실만 분양되기도 했다. 닥터아파트의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은 “2004년 6월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이 금지되면서 수요가 줄었고 공급량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공급량은 2006년 11월 소형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이 허용되고 2007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정체되면서 다시 늘기 시작했다. 오피스텔 공급량은 2007년 1733실에서 지난해 8854실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609실이 분양됐고 경기(2995실), 부산(1564실), 인천(1368실), 울산(544실) 등에서 공급이 많았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피스텔의 수요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서희 스타힐스’는 234실이 평균 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지난 5월 경기도 성남시 판고에서 분양한 ‘판교역 KCC 웰츠타워’ 256실도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영호 소장은 “여전히 아파트 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어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료원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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