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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관리 시대…"10원 연체도 주의"<한경에서펌> |재테크뉴스

2006-09-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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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에 근무하는 이모(39) 차장은 최근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을 통해 2천만원 신용대출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별다른 연체기록이 없는데다 거래실적도 좋아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3개월 전 유명 일본계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이씨는 "대부업체를 인터넷으로 조회한 것만으로도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금융업계가 신용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인 것은 알지만 부지불식간에 개인의 신용등급이 평가된다고 생각하니 섬뜩하다"고 말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세세한 정보를 입수하면서 철저한 신용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모든 개인정보는 평가대상 =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은행.카드.보험.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한국개인신용(KCB)과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등이 제시하는 단기연체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가장 강한 기준의 단기연체정보를 공유하는 곳은 한국신용평가정보로 은행의 대출 부문에서 10일 이상 연체한 정보는 모두 크레디트뷰로(CB) 서비스를 통해 회원 금융사와 공유한다.
대다수 금융회사들이 3사의 CB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금액과 상관없이 10일 이상, 5만원을 5일 이상 연체한 경우 금융회사에 정보가 제공된다.
단지 연체정보 뿐만이 아니다.
휴대전화 요금 납부실적,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횟수 등도 모두 개인신용도에 반영된다.
신용회복위원회 김승덕 홍보실장은 "미국에서는 국세청을 통해 개인의 수입이나 지출 내용이 금융기관 신용평가에 반영된다"며 "대여한 비디오를 제때 반납하지 않은 것과 관리비 납부 증 일상생활 내역도 대출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낮은 신용등급은 대출 不可 = 신용등급은 최고 1등급에서 10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 보통 6등급 이상은 되어야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할 때 신용등급이 낮아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면 불가피하게 고금리(연 66% 이내)를 요구하는 대부업체나 사채업자를 찾을 수밖에 없다.
즉 차별대우를 받지 않고 유리한 조건에서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금액에 상관없이 10일 이상 연체기록은 모두 보고되기 때문에 단 10원이라도 10일 이상 연체하면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신용등급이 높아질수록 대출한도는 물론 금리에서도 상당부분 우대받을 수 있다.
한 신용정보회사 관계자는 "소액 단기 연체는 그 자체로 신용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진 않지만 추후 중장기 연체자로 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판단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원 연체도 금물" = 시중은행들이 개인신용정보 관리체계가 점차 세분화하면서 높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우선 개인신용 관리를 위해 휴대폰 요금 등 각종 이용 요금에 대한 연체를 조심해야 한다.
또 연체가 예상되면 해당 금융회사와 미리 상의하는 것도 연체로 인한 신용정보의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아울러 주소가 변경될 경우에는 각종 납부통지서가 제대로 도착할 수 있도록 자신과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에 변경된 주소를 반드시 알려야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단돈 10원이라도 결제일을 지켜야 하며 신용정보회사나 개인신용평가회사를 통해 자신의 신용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김 실장은 "대부업자 등 금융기관이 고객 신용정보를 확인한 기록은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본인 스스로 신용을 확인하는 것은 개인신용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 나라 금융기관도 점차 신용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개인신용을 높이기 위한 개개인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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