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당진군을 들 수 있다.

당진군은 평택시와 함께 2008년 5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현대 일관제철소 건설 등 산업기반도 튼튼해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2008년 한 해 동안 충청권 아파트값이 0.54% 상승하는 동안 당진군은 8.85%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해안시대 주역으로 조명 받는 당진군을 찾아가 주요 호재와 대표아파트를 선별해봤다.

>> 충남 당진군은?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려, 서해대교를 건너면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다. 이곳이 철강도시로 변모하는 당진군 송악면으로 당진군 초입이다.

당진군은 도시가 발전하기 위한 교통, 산업, 환경 등 모든 부분을 두루 갖추고 있다. 총 면적의 3분의 2가 서해바다로 당진항을 통해 중국 등으로 무역하기 쉽고, 충남 최북단에 위치해 평택시 등 경기도와 충남 아산시 등 충청권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당진군중 가장 인구밀도가 높고 주요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역시 당진읍이다. 

 

 

당진읍 상권은 현재 당진군청이 위치한 구시가지에서 2003년 원당택지지구가 개발되며 새롭게 정비한 시외터미널부근으로 신시가지가 형성되고 있으며 시 승격을 위해 노력중이다.

교육시설은 원당초등, 당진초등, 원당중, 호서중, 고등학교는 명문고로 꼽히는 호서고와 당진고 등이 있다.

편의시설은 롯데마트(당진점)이 2008년 11월 개점했으며, 당진 신터미널 주변으로 사무실과 병원, 구도심인 군청주변으로 재래시장과 상가등이 잘 발달돼 있다.

교통환경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가 인접해 있고, 대전~당진간 고속국도가 2009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중이다. 이 밖에 2015년 이후에는 당진~천안간 고속국도, 제2서해안고속국도가 개통할 예정이다.

>> 당진 주요 개발 호재

1.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현재 지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이슈로 송산제1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는 현대제철 기존 공장 옆에 2011년 일관제철소를 완공할 예정.

일관제철소는 2009년 하반기 고로1기가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제철 주변으로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대형 철강제조업체 및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2. 황해경제자유구역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과 당진등을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 2008년 5월 지정됐으며 이중 송악지구는 2010년 하반기 정도에 착공할 예정이다.

당진항 주변으로 국제업무타운과 산업, 상업, 주거단지등을 갖춘 첨단산업도시가 개발될 예정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다.

3. 대규모 산업단지 지정, 활발한 아파트 건설

당진은 서해안고속국도 등 수도권 접근성, 당진항을 통한 해상물류의 편리성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 지정도 활발하다.

이미 형성된 아산국가산업단지(고대지구, 부곡지구),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제1지방산업단지에 이어 송산제2산업단지가 2008년 12월 22일 새롭게 지정됐다.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자 아파트 건설도 활발하다. 당진읍 일대에 이미 형성된 원당택지지구에 이어 2006년 지정된 우두택지지구(약 5천8백가구), 대덕수청지구(약 2천8백가구), 당진1지구(약 1천8백가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 당진읍 대표 단지는?

당진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는 당진읍 그린빌과 코오롱하늘채. 당진읍내에 위치해 교육 등 주거환경이 좋다보니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에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1. 그린빌

 

 

당지읍 원당리에 위치한 그린빌은 15층, 11개동 6백83가구로 95㎡~109㎡로 구성됐다.

단지주변으로 근린상가가 잘 발달돼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좋고, 원당초등, 원당중, 호서고 등 학교가 밀집해 학부모 수요가 많다.

시외버스터미널 등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매매와 전세문의도 활발한 편. 109㎡ 매매가는 2억1천만~2억4천만원, 전세가는 109㎡가 1억1천만~1억3천만원.

2. 코오롱하늘채

 

 

 

당진읍 읍내리 1061번지에 위치한 코오롱 하늘채는 16~19층 9개동 3백83가구이다. 112㎡~181㎡로 모두 전용면적 85㎡가 넘는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돼 있어,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남산공원, 당진문예의 전당이 가깝게 위치해 있고 단지 뒷편으로 남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단지 주변으로 빌라와 단독주택등이 많지만, 2천8백여가구의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변모중인 대덕수청지구가 인접해 있어 개발기대감도 높은 곳. 매매가는 112㎡ 매매가는 2억~2억3천만원, 전세가는 9천만~1억2천만원.

>> 거래분위기 및 향후 전망

최근 경기침체로 아파트 값이 하락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지만 당진읍은 겨울방학 이사철로 시세 및 분위기를 묻는 전화가 꾸준하다. 간혹 한 두건씩 나오는 저가매물은 출현하면 바로 거래될 정도다. 특히 최근 분양하는 단지가 기존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보니 기존 아파트 거래가 더욱 활발한 편이다.

전세는 산업단지 근로자수요로 매매보다 거래가 더욱 활발하며 대기 중인 세입자가 많다.

당진군 아파트를 취급하는 중개업소(문의 : 에이스공인  041-358-3383) 는 “당진군은 개발호재가 많아 외부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도 많다. 일관제철소가 완공이 되면 수요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안시대 주역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