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보에다.. 아즘마에다.. 올챙이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사는 가야 하는데 집이 안팔려서 이걸 어떡하나... 꼭 팔아야하나 아님 전세라도 놋고 가야하나... 정보도얻고 초조한 맘도 달래려고 부동산싸이트를 들락거리다가 하~답답한 맘에 몇자적어 올려보았다. 그리고는 잊고 있다가 어느날 다시 싸이트에 들어가 보았더니 웬일!

 

내가쓴 글 밑에  리플들이 달려있고 몇명이 추천도해주고  또한 선호회원으로도 선택해 준 사람들이 있는게 아닌가...  "우와!  대단하다... 이게바로 커므니케이션이라는 것이구나아~ 어쩜! TV보는거 하곤 상대가 안되네..."   한번 만난적도 없는 사람들이 나의맘을 이해해주고 공감해 주다니....

비록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글로나마 서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나 감격스럽고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떻게 어떻게하여 집을 팔고나서 기쁜맘에 조금이라도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또 글을 작성했다. 나는 50대의 녹슨머리에다 독수리 타법이고  게다가 거북이속도이므로  내가 글을 쓰려면 다른 사람들의 두 세배는 힘도들고 시간도 더 걸린다. 

 

그래도 내글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나 기쁘고 신이난다.

그런데 몇일전 닥터아파트에 들어왔다가 다른 싸이트에 올렸던글을 닥터아파트에도 올렸더니 어제날자로 경고 메세지가 왔다.  메세지왈  " 타사 싸이트에 등록했던 글을 부로그에 게제하는것은 가능하나   회원노트에 게제하면 삭제되며 닥터아파트회원에서 영구 탈퇴될수있습을 경고합니다."  

 

" 어이쿠! 무서버라..."  나는 이 일로 무슨법이든 범법자가 된다는것은 결코  반갑지 않은일이며 꽤 마음이 아프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조금전  정중히 사과 메세지를 전자메일로 뛰우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조금이나마 아픈마음을 달랠겸... 또한 나처럼 뭣도모르고  글 올리다가 경고받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난 그때까지 인터넷상의 법칙에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있었다. 뭐 여기 저기 남의글을 함부로 도용하면... 등등은 보아왔지만  내가직접 작성한 글에 대해서는 본인 맘대로 해도 되는줄만 알고있었지 그런 제약이 있는줄도 몰랐으며 또한 내가 올린글이 부로그로 올라가는지 회원노트로 올라가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정말이지 인터넷상의 천등벌거승이였었다. (기가 팍죽어 용기가껵였다)

 

혼자말 : 앞으론 글 함부로 올리지 말고 자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