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양도세, 알면 덜 낸다 :: 닥터아파트 블로그

그런데 세금에 관한 보만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생활경제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지난 ２００６년 양도소득세 ５０００만원을 냈던 길진석 씨.

당시 길 씨는 연말산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기 위해 의정부에 살고 계신 어머니 주소를 본인의 아파트로 옮겨놓았다.

실제로는 어머니와 따로 살고 있었지만 서류상으로 어머니 소유의 집까지 포함，１가구 ２주택자가 된 것.

● 인터뷰： 어머니 인적공제， 연말정산 받으려고 했지 주택을 매매하면 양도소득세가 많이 나오는 줄 몰랐죠.

뾰족히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기자： 좀 알아보기라도 하시죠.

● 인터뷰： 인터넷을 검색을 해 봐도 제가 원하는 정확한 답을 못 얻었고 그냥 １가구 ２주택이 되면 내야 된다.

● 기자： 소득공제 받으려다 오히려 양도세 중과 대상이 돼버린 길진석 씨.

양도세 ５０００만원을 모두 납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이 경정청구를 통해 세금을 돌려받은 사실을 알게 됐는데.

경정청구란 본래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냈을 경우 관할세무서에 납부한 세금을 환급해 달라고 제기할 수 있는 제도로 법정 신고기한 ３년 이내면 접수가 가능하다.

● 인터뷰： 부모님 명의의것을 실제로 주소지만 같게 해 놓고 실제로 모시지 않으면세금을 안 내도 된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죠.

● 기자： 서류상 부모님과 같은 세대로 묶여 있더라도 실제로 따로 산다면 １가구 １주택，비과세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

길 씨는 바로 경정청구를 통해 이미 납부했던 양도소득세 ５０００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정당한 세금은 성실히 납부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

현재 과도한 양도세 때문에 매도를 망설이고 있는 김윤아 씨.

김 씨는 지난 ９７년 의정부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본인 명의로 １억원에 샀다.

그 후 ６년 뒤 ８０００만원에 은평구에 있는 빌라 한 채를 남편 명의로 구입해 １가구 ２주택자로 분류돼 있다.

현재 의정부 아파트는 １억 ９０００만원， 은평구 빌라는 약 ２억원.

어느 쪽을 팔든 양도세 부담이 크다.

● 인터뷰： 양도차익에서 ５０％를 물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쪽을 처분하든간에 한쪽을 처분하면 양도세는 ５０００만원，６０００만원 정도를 물어야 되는 상황이에요.

저는 강북에 집 두 채를 가지고 있어도 강남에 집 한 채 갖고 있는 것만 못하잖아요，가격이.

그런데도 세금을 그렇게 동일하게 일괄적으로 물린다는 건 사실 좀 억울해요.

● 기자： 현재 재산세는 약 ３０만원.

하지만 가능하다면 한쪽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고 싶은 게 김 씨의 상황.

김 씨의 경우 절세 방법이 있을까.

세무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통상적으로 １가구 ２주택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은평구 빌라를 １가구 ２주택 중과세 대상으로 본다면 양도차익 １억 ２０００만원에서 기본공제 ２５０만원을 빼고 양도소득세율 ５０％를 적용， 김 씨가 내야 할 세금은 총 ５８７５만원.

의정부 아파트를 처분해도 ３８７５만원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１가구 ２주택이라도 임대주택법에 의한 장기임대주택이나 ５년 이상 임대한 국민주택，상속받은 지 ５년이 안 된 상속주택， 기준시가 １억원 이하의 주택 등을 먼저 팔 때에는 일반세율이 적용된다.

김 씨의 집은 둘 다 기준시가 １억원 미만의 소형 주택므로 장기보유 특별공제 후 일반세율로 세금이 계산된다.

따라서 의정부 아파트를 팔 경우 양도세는 ９９４만 ５０００원， 은평구 빌라의 양도세는 ２４１２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 인터뷰： 소형 주택 기준은 양도 당시의 기준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기준시가가 올해가 ９８００만원돈 됐더라.

그러면 내년 되면 당연히 기준시가는 보통이라고 하면 오를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시기가 올해 안에 처분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겠죠.

● 기자： 지금 당장 집을 팔 계획이 아니라면 배우자간 증여재산에 관한 이월재산을 통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배우자간 이월과세란 말 그대로 세금을 이월하는 것인데 배우자끼리 ６억 미만의 부동산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이렇게 증여받은 부동산을 ５년 후에 다른 사람에게 팔 때 양도세는 증여받은 시점부터 계산된다.

몇 년간 폭등 집값으로 현재는 양도세 부담이 크지만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안정된다면 ５년 후 집을 매도할 때 양도세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셈.

● 인터뷰： 예전에 한 ２억 정도에 취흑하신 취득하신 아파트인데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서 지금 한 ８억 정도 아파트가 있다고 예를 들게요.

올해부터는 배우자간에는 ６억까지는 증여세가 증여공제가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나머지 ２억에 대해서８억 중에서 ２억에 대해서 일정액의 증여세를 부담하고 ５년이 지난 다음에 이것을 팔게 됩니다.

한 ５년 지나서 １０억 정도 하더라.

２억에 대해서 ５０％ 세금， 결국에는 １억 정도만 세금을 부담하면 된다는 결론이 나오죠.

● 기자： 하지만 증여받은 뒤 ５년 내에 다른 사람에게 집을 팔 경우 양도차익이 부동산을 최초로 샀을 때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없다.

알면 덜 내고 모르면 더 내는 세금.

내 상황에 맞는 정보들만 잘 챙기면 절세의 길이 보인다.

(경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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