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6년 평면설계 신트렌드 따라잡기

2006-07-12 07:50

▶ 건설업체별 신평면 개발로 분양시장 불황 돌파
▶ 포켓발코니, 거실 양면발코니, LDK평면 등 도입
▶ 가족 공간 최대화하면서 개인공간과 확실히 구분

분양시장의 침체가 2005년부터 지속되면서 각 건설업체들은 2006년 새로운 평면설계를 내세워 분양시장에 승부를 걸고 있다.

2006년에는 기존에 틀에 박힌 2-BAY, 3-BAY 구조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평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신 평명으로는 포켓발코니, 거실과 주방을 연계한 LDK 평면 등이 있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내부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부 건설사에서는 셀프디자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주공 판교신도시 신평면으로 승부

먼저 3월 주공에서 공급한 판교신도시 임대아파트는 차별화된 평면설계로 민간업체보다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다.

5-1블록과 5-2블록에 공급된 25D평형은 방3개, 욕실2개, 거실1개 등으로 구성. 소형평형임에도 3-BAY 또는 4-BAY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신경을 썼다.

뜨란채(공공분양)에서는 눈에 띄는 평면은 33평형에 포켓발코니를 도입, 확장할 경우에는 공간활용도가 높였으며 거실의 2면을 발코니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 식당, 주방이 한 공간처럼 - LDK평면도 선보여

거실과 주방을 침실과 전면에 배치하는 설계도 늘어나고 있다.

충북 청주시 강서e-편한세상의 48평형과 49평형은 거실과 주방을 전면배치했으며 안방과 거실 사이에 서재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 배치했다.

이는 통합협 LDK(거실, 식당과 주방공간이 한 공간처럼 구성)평면으로 가구내 수납공간을 최대화하는 등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공간구성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평면설계는 대형평형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풍산지구에서 분양된 우남퍼스트빌리젠트와 동탄신도시 우림필유 게이티드하우스는 LDK를 적극 활용했다.

우림필유게이티드하우스는 32평형 중형평형임에도 거실 양면을 발코니(화단 설치)로 설계해 공동의 공간을 개방감있고 활력있는 장소로 탈바꿈 시켰다.

풍산지구 우남퍼스트빌리젠트는 고급연립주택으로 40평형대 대형평형으로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특히 새로운 평면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평면상으로 보면 중심에 욕실이 배치되고 주변으로 침실-거실-주방이 놓여진다. 이는 개인 공간을 확대하면서 동선이동은 최소화로 설계한 것.

벽산건설은 계약자가 내부구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셀프디자인 프로젝트 모델을 시행하고 있다.

벽산건설 - 내부구조 선택하는 셀프디자인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 후에도 편의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창문턱 높이를 조절해 안방창문 높낮이를 조절하고, 벽지 및 시트, 바닥재 색상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말 분양한 인천 도림지구를 시작으로 경남에서 최초로 함안 광려천벽산블루밍에 도입됐다.

평면 파괴는 2006년 하반기도 이어질 전망

이런 평면설계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이 10월에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분양하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의 56평형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눈에 띄는 곳은 침실 2곳과 거실, 주방 사이에 포켓발코니를 설치해 자녀들의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했으며 기존 평면에서 2면에만 설계됐던 발코니가 3면에 모두 배치해 어느 곳에서도 조망이 가능하고 채광을 극대화했다.

여러 가지 평면설계로 보았듯이 최근 트렌드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공동)은 최대화하면서 개인 수납공간 등의 활용공간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각 건설업체들은 분양시장 불황 극복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평면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주부 공모전, 해외 건축설계사 공모전 등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신평면 개발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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