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모님에게 세금 없이 돈 빌리기

2008-01-18 19:32

A씨는 최근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구하고 있는데 약 1억원 가량이 부족하다. 부모님에게 빌릴 수 있지만 증여세가 걱정돼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A씨가 부모님에게 돈을 빌릴 때 차용증만 쓰고 확정일자만 받는다면 추가 세금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는 자금을 대여하더라도 특수관계자이기 때문에 증여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1억원을 부모에게 빌렸으면 기본공제액 3천만원을 제외한 7천만원의 10%인 7백만원을 증여세로 내야 한다.

하지만 부모자식간이라도 실제로 돈을 빌린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 증여로 보지 않는다.

즉 부모에게 돈을 빌릴 때 차용증을 작성하고 확정일자를 받아두면 된다. 여기서 차용증 작성 시 이율을 산정하는데 세법에서는 특수관계자 간에 1억원 이하의 금액은 이자가 없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즉 1억원까지는 차용증을 작성하면 부모님으로부터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

단 1억원이 넘을 때는 법정이율 9%가 적용이 된다. 만약 2억원을 무이자로 빌렸다고 하더라도 이때는 2억원의 9% 이율인 1천8백만원이 매년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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