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4 11:25

http://blog.drapt.com/jiw189/1111171210731948827

단지정보 : 신도시 분당

지방 아파트 시장의 미분양 속에서도 서울 도심의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새 정부가 도심 활성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개발 기대감이 높고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다. 재개발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주변에 재개발 예정 구역이 몰려 있거나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 대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뉴타운 내 재개발 아파트 주목

5월에는 대형 재개발 단지의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래미안 종암3차' 82∼143m²(25∼43평형) 1025채 중 중 330채를 일반분양한다.

종암5구역은 미아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와 가깝고 정릉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공사가 201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경전철 동북선 유치도 확정된 상황.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이 ‘상도동 해모로' 85∼145m²(26∼44평형) 1559채 중 286채를 일반분양한다.

상도동 일대는 노량진뉴타운과 흑석뉴타운이 가까워 주변이 체계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한강 건너편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용산국제업무 지구가 위치해 있다.

올해 4분기(10∼12월)에 분양 예정인 왕십리, 가재울뉴타운 내의 일반분양 물량도 실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월에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에서 대우건설 등이 80∼234m²(24∼71평형)로 총2101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800채가 일반분양 된다.

왕십리뉴타운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은평뉴타운과 달리 서울 강북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도심 재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 청계천 복원, 동대문 패션타운 조성, 뚝섬 개발, 분당선연장선 개통 등 주변에 개발 호재(好材)가 집중된 곳이다.

12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에서 대림산업 등이 총 3304채 중 676채를 일반분양 한다.

○ 조합원 물량 매입도 고려

재개발 아파트가 주목받는 것은 주변에 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새로 조성돼 주거지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 안에 있거나 주변의 아파트는 뉴타운 개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단지 규모도 1000채 이상의 대단지가 많은 데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을 맡아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도 높다. 대단지 인기브랜드 아파트는 가격 상승기에 주변 아파트보다 상승률이 높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재개발 단지에 중소형 아파트도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라며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중대형과 소형의 3.3m²(1평)당 가격차가 좁아진 현재가 적기”라고 조언했다.

재개발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청약이 여의치 않은 수요자들은 재개발 조합원들이 내놓은 물량을 매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가격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향(向)과 층(層)이 좋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단, 위치가 좋은 물량은 곧바로 매매되기 때문에 일반분양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조합이나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를 돌며 발품을 팔아야 한다.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설계나 마감재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어 사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도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내 손안의 뉴스 동아 모바일 401 네이트, 매직n, ez-iⓒ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8/05/14 03:17: )
Copyright 동아일보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