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의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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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기자 입력 2024-12-02 09:00:03 수정 2024-12-02 19:24:32 조회수 218

https://www.mpmbc.co.kr/NewsArticle/1436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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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사전제작) ▶

무안 국제공항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30여 년 전인 1993년,

해남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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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건설 당시부터

광주와 목포 공항의 기능통합이 전제됐고

1999년 공사에 착공한 뒤

8년여 만인 2007년 역사적인 개항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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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사 진행 중에도

광주공항의 공항기능 이전문제는 순탄치

않았고 결국 공항 개항 1년여 만에

국제선만 무안공항으로 이전됐습니다.

그 다음 해인 2009년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의 최적지로 무안군을

제시했고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무안 이전을 둘러싼 마찰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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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미있는 진전은

지난 2018년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지사의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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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라는 협약이었지만

2년만에 없던 일이 되면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은 꼬일대로 꼬인 문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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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사이 국토 서남권의 관문공항으로

개항된 무안국제공항은 어떤 현실에 직면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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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해법을 찾아보는

기획보도, 첫 순서는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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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화요일 오후,

공항대합실이 여행객들로 북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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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시각에

맞춰 도착한 여행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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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무안국제공항의 장점을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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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박민준 여수시

'가까운 무안에 공항이 생기다 보니까 해외를 갈 때..아무래도 경제적으로나 거리적으로 부담이 적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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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최민영 전주시

'인천공항보다 가깝고 또 무료 주차도 이용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편리성이 있어서 이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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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무안국제공항의 2024년 10월까지

이용여객은 32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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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비율로는 군산공항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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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객수는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8위로 여수공항 이용객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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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코로나 이전인

2019년 89만5천여 명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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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2월부터 9개국 18개 노선에

전세기를 띄워 대대적인 승객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2019년 수준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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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활성화가 지지분진한 사이,

광주공항의 여객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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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올해 이용객이

백65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3%가량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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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40여 분 거리에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개의 공항이 존재하면서

상대방에게 마이너스 효과만 가져오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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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과 광주공항의 통합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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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이정록 전남대 명예교수/전 대학지리학회장 '하루라도 빨리 이 광주의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합쳐져서 무안공항의 파이를 키우는 그런 작업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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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안공항은

광주공항과 통합을 전제로 건설된데다

기본적인 공항 이용수요 확보가 활성화의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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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 ▶정기영 세한대 경영학과 교수

'국내선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향후 항공협정 등에 있어서 결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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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을 둘러싸고

해법을 찾지 못하는 동안

오는 2029년부터 새만금 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가덕도 신공항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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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