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동산 임대인 소득 120만명… 상위 0.1%는 연 8억원 소득/ [2] [그래픽] 부동산 임대소득 조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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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 임대인 소득 120만명… 상위 0.1%는 연 8억원 소득

부동산 임대인 중 상위 0.1%인 1209명이 1년 간 벌어들이는 임대소득이 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건네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재작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 소득자는 120만9861명에 달한다.

지난 2019년 109만3550명, 2020년 113만7534명에 이어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전체 신고 임대소득도 지난 2019년 20조7025억원, 2020년 20조9516억원에 이어 재작년 21조4971억원으로 증가했다.

재작년 부동산 임대인들의 한 해 평균 임대소득은 1777만원이었다. 동년 연말정산을 한 전체 근로자의 한 해 평균 근로소득인 4024만원의 44.2%에 이른다.

임대인들의 상위 0.1%인 1209명의 신고 소득은 모두 9852억원이었다. 한 명당 평균 소득은 8억1500만원이다.

다만, 최상위권의 평균 임대소득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7년 10억1900만원에서 2018년 9억7400만원, 2019년 9억2700만원, 2020년 8억6000만원으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더불어 재작년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2억7576만원,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8342만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임대소득 신고자 가운데 상위 49∼50% 구간에 들어가는 1만2099명의 소득은 1116억원으로 파악됐다. 임대소득을 순차적으로 나열했을 경우 중간에 있는 한 이 평균 922만원을 올리는 것이다.

이승원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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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래픽] 부동산 임대소득 조사 현황

그래픽

[그래픽] 부동산 임대소득 조사 현황

반종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