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지역혁신 활성화를 위한 '리빙랩

기반 현장중심 정책개발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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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체감형 현장중심 정책개발' -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문제 해결

수원 리빙랩 시범사업…기후･환경, 복지, 스마트관광 3개 분야 과제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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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특례시 현안 문제 해결에 있어 리빙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이슈와 문제를 도출하고 지역혁신 활성화를 위한 '리빙랩 기반 현장중심 정책개발연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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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랩'이란 생활 속 문제해결을 위해 실제 생활하는 공간(Living)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Lab)을 의미하며 '일상생활실험실'이라고도 한다. 최근 사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사용자(주민) 주도형' 혁신 모델로 주목 받고 있으며, 지역·현장 기반형 '혁신의 장'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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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보고서 1편

'리빙랩의 주요쟁점과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에서는 기존의 다양한 리빙랩 관련 연구 및 운영 사례들을 바탕으로 리빙랩의 각 추진 과정별 주요쟁점을 검토·분석하여 리빙랩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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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개선방안으로 ▲사용자(주민)의 자발적 참여 활성화 및 조직화 ▲협력적 리빙랩 거버넌스 구축 ▲리빙랩에 대한 인식전환 및 교육강화 ▲합리적 성과평가체계 구축 ▲리빙랩 성과의 축적·활용을 위한 아카이빙 기능 강화 ▲리빙랩 전담 총괄 조직 구성 ▲리빙랩의 법제도적 기반 마련 ▲리빙랩 플랫폼 구축과 지방 연구원의 역할 강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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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보고서 2편 

'수원 리빙랩 시범사업'에서는 수원시 현황을 바탕으로 한 기후·환경, 복지, 스마트관광의 3가지 분야의 리빙랩 연구과제를 도출하고 이에 따른 '수원시 리빙랩 시범사업'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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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최근 주요 이슈인 홍수 문제를 바탕으로 시민참여 프레임과 시범사업(안)을 제안했으며, 문제인식 단계에 초첨을 맞추어 스마트폰 앱 기반 취약지점 발굴, 취약지점 대상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수행함으로써 향후 시범사업 대상지로서의 적합성을 검토했다. 지역 상황에 맞는 문제 도출과 설정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으며, 후속연구를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계획안을 구상할 수 있는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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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복지' 분야에서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여 노인일자리와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리빙랩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권선구 평동의 '폐지 줍는 노인' 11명을 대상으로 GPS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강도·저임금(시급 760원)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음을 확인했다. 문제해결을 위해 수요자(폐지 줍는 노인)와 함께 지원정책을 모색한 결과 △평동행정복지센터 내 낮 시간 활동서비스(프로그램) 지원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는 폐현수막 제거사업 참여유도 및 방한용품 지원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지역사회 내 병원과 연계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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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스마트관광' 분야에서는 수원시에서 운영중인 '수원XR버스 1975행'을 대상으로 리빙랩 방식의 수요자 기반 XR버스 운영 현황 진단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XR버스 탑승경험을 뇌파와 시선추적실험으로 평가하고 수요자가 직접 참여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 수요자 의견을 기반으로 한 XR버스 세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기본적인 편의 제고와 흥미요소 추가를 통한 XR버스 콘텐츠 매력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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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리빙랩 기반 현장중심 정책개발연구'를 시작으로 시민의 역할이 '정책 수혜 대상'에서 '정책 개발 파트너'로 전환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체감･현장중심의 정책이 개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사회혁신의 주체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생각을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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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