➀사통팔달 수원역환승센터 16일 개관

수원시의 교통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역환승센터가 오는16일 개통식을 갖는다.

수원역사와 롯데몰 사이(권선구 서둔동 296-3)에 건립된 환승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면적은 축구장 5배 넓이인 3만5160㎡에 이른다.

수원역 주변은 경기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2013년 분당선이 연장되면서 유동인구는 더 늘어났고 주변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는 1242대에 이른다. 환승센터를 건립한 이유다.

환승센터 2층에는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12개 정류장이 있어 수원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던 버스들을 흡수해 혼잡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1층에는 수원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와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지하는 연결 통로다. 환승센터와 국철 1호선·분당선(전철)이 연결되고, 자동차 131대를 세울 수 있는 환승주차장에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애경백화점, 롯데몰 등 주변 쇼핑센터와도 연결된다. 

환승 거리와 시간도 짧아진다. 수원역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철도역까지 환승 거리는 329m였지만 환승센터에서 철도역까지 거리는 260m다. 또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전철까지 환승 거리는 318m에서 215m로 100m 넘게 줄어들게 된다. 환승 시간도 1분 9초~43초가량 줄어든다.

수원시는 환승센터 개통 후 수원역 앞 덕영대로의 구간별 차량 통행시간이 12~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일부 버스 노선 경로변경에 따른 시민들이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을 5개 유형으로 나눠 단계별로 버스 운송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1번(세평지하차도 경유 남북측 기종점)·5번(안산·인천 방향 시외버스) 유형은 오는 19일, 2번(세평지하차도 경유, 팔달문 방향)·3번(세평지하차도 경유, 고등동방향)·4번(세평지하차도 경유, 화서동 방향) 유형은 7월 3일 운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