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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열전]\'신개념 주택\' 강자 알비디케이, 수원서 오피스텔 공략- (‘수원 |화서시장, 주변

2020-1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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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열전]'신개념 주택' 강자 알비디케이, 수원서 오피스텔 공략-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준주거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총 11필지 중 한 곳인 C-2 블록이다.)


*화면이 보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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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규모 고등지구 부지 낙찰…백봉지구 공동주택 후속사업

고진영 기자공개 2020-12-18 13:59:30

[편집자주]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역사는 길지 않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위험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당시만 해도 다수의 업체가 명멸을 지속했고 두각을 드러내는 시행사가 적었다. 그러다 최근 실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의 강호와 신진 디벨로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그들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는 상황이다. 더벨이 부동산 개발의 ‘설계자’로 불리는 디벨로퍼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디벨로퍼 알비디케이가 수원에서 오피스텔 개발에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리조트부지를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하면서 급성장했는데 이를 잇는 후속 사업 중 하나다. 알비디케이는 블록형 단독주택,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단독주택 등 국내에 드문 형태의 주거시설을 공급하며 업력을 쌓아왔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알비디케이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32-1번지 일원에서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3층, 574실 규모가 될 예정이다.

개발 중인 지역은 경기남부권의 교통중심지인 수원역에 가까워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KTX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GTX-C노선이 계획돼 있기 때문에 교통 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해당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내놓은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준주거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총 11필지 중 한 곳인 C-2 블록이다. C-2 블록은 면적이 1만4846㎡로 11개 필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내년 1월 이후부터다.

이 필지는 지난달 27일 낙찰됐으며 낙찰금액은 2513억원이다. 알비디케이는 입찰보증금 관련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최근 SPC(특수목적법인)을 세우고 115억원 규모의 대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해당 SPC는 유동화증권의 발행 및 상환, 기타관련 업무를 하기 위해 세워진 회사다. 알비디케이는 추후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사업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대출을 상환할 예정이다.

수원 고등지구 C-2블록 위치도

알비디케이는 2001년 더피앤디라는 상호로 설립됐다. 같은 해 서울 강남역 한화 오벨리스크를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2007년에는 회사명을 알비디케이로 바꿨고 이후 한층 공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주주는 작년 기준 지분 90%를 보유한 김병석 대표다.

중견 디벨로퍼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아파트 일변도의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정부 규제에도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편이다.

특히 서울스키리조트 부지를 북유럽풍 주거단지로 바꾼 공동주택 '두산 알프하임'은 알비디케이의 철학이 담긴 첫 대형 작품이었다. 2017년 경기도 남양주시 백봉지구에 분양했는데 '숲세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에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흉물처럼 방치돼 있던 리조트 부지를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한 야심찬 프로젝트였지만 성공까지는 굴곡도 많았다. 사업승인을 내준 남양주시가 사업 도중 돌연 산지전용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부도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공사중지없이 환경영향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두산 알프하임 신축사업이 성사된 덕에 알비디케이 매출은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881억원으로 2017년(332억원) 대비 12배 가까이 불었다. 두산 알프하임 분양수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작년 기준 분양계약 잔액은 4227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록형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도 보유하고 있다. 라피아노는 일반 단독형 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합친 상품으로 기존 단독주택과 달리 여러 가구가 모여 있어 안전성을 높인 동시에 기존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테라스와 마당 등이 제공된다. 또 미국이나 유럽의 고급 주택가처럼 입주자 전용 출입문, 커뮤니티, 공동 보안관리 등의 시스템을 적용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업지로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운양역 라피아노 1차’(174가구), ‘운양역 라피아노 2차’(104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 라피아노’(402가구), 고양 삼송지구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527가구),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354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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