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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조원대 부동산 자산 묶어 초대형 리츠 만든다…상장 추진 ​ |*리츠,펀드,주식,PF

2020-04-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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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조원대 부동산 자산 묶어 초대형 리츠 만든다…상장 추진

이현정 기자

승인 2020.04.27 09:11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세계그룹이 초대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상장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현금을 쌓아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점포 등 보유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를 설립하기로 하고, 기업공개(IPO)를 자문할 주관사를 선정하는 착업에 들어갔다.

신세계 관계자는 "자산 효율화를 위해 신세계리츠(가칭)를 설립하는 검토하고 있다"면서 "편입할 자산과 일정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롯데그룹이 만든 '롯데리츠'보다 규모를 더 키우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리츠의 공모금액은 4천299억원에 달했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신세계가 보유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리츠를 만들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점포 매출이 부진했던 이마트 학성점을 약 311억원에 매각한 게 전부다.

신세계는 자회사인 이마트가 보유한 자가 점포를 리츠의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신세계는 다른 경쟁 유통사에 비해 직접 점포를 보유하는 비중이 높다.

이마트의 자가 점포 비율은 롯데마트(60%)보다 월등히 높은 85%에 달한다. 그만큼 자산 유동화를 통한 조달 여력이 더 높다는 의미다.

신세계가 1조원 이상의 자산을 편입해 리츠를 설립해 상장한 뒤 약 5천억~8천억원(공모금액 기준) 정도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올 연말, 내년 초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가 리츠를 설립하려는 목적은 보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현금을 확보할 수단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이 과거처럼 큰 수익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는 차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낸 데 이어 4분기에도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4%나 급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를 통해 1조원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쥔 데 이어 최근 스타필드를 지을 예정이었던 강서구 마곡지구 부지를 팔아 8천158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롯데리츠가 지난해 흥행에 성공했지만, 대형 공모 리츠가 충분히 투자 수요를 모을 수 있을지를 확신하기 힘든 분위기"라면서도 "저금리와 국내 주식시장 급랭으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어 발행사들이 적극적으로 공모 리츠에 뛰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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