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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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투자자 대상' 수상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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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지 ‘IPE 리얼 에스테이트(Real Estate)’가 선정하는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 대상(Global Real Estate Investor of the Year)’에 뽑혀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IPE 리얼 에스테이트는 매년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 대상을 아시아 국가 연기금이 받은 건 국민연금이 처음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2016년 말 현재 19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대체투자 분야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9.9%의 수익률(잠정)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의 연평균 잠정 수익률은 11.3%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최근에는 저평가된 투자처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영국·프랑스·스페인·스웨덴 등 유럽 지역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오피스 빌딩, 호텔 등으로 투자섹터도 다변화하고 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 대상뿐 아니라 ‘아태지역 최우수상(Regional Award, Best Investor from Asia Pacific)’, ‘아태지역 투자 최우수상(Themed Award, Investment in Asia Pacific)’도 수상했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저성장·저금리 여건 속에서도 기금운용본부의 투자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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