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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우진 수원특례시 도시정책실장 |실장(기우진),국장

2022-02-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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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사진=홍승혁 기자 승인 2022.02.21 09:09 댓글 0

“시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미래도시를 그리겠습니다”

기우진 수원특례시 도시정책실장이 새수원신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도시들은 저마다 도시의 미래 모습이 담긴 청사진을 그린다. 도시의 발전을 예측하고, 목표로 한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간다. 수원특례시 도시정책실 또한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20년 뒤의 수원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례시라는 명칭에 걸맞는 수원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수원특례시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계획을 시민과 함께 준비 중에 있는 모습이다.

기우진 수원특례시 도시정책실장은 1992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택과장, 건축과장, 도시계획과장을 지냈으며, 2003년에는 수원시 공직자 중 최초로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전문성은 물론 폭넓은 행정경험까지 갖춘 도시정책의 달인(達人)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30년이 넘는 공직생활 중 20년 이상을 도시정책실에서 일해왔으며, 특히 민선 5·6·7기 12년 동안 염태영 전 시장과 적극 발을 맞추며 수원 도시정책의 백년대계를 설계했다.

기우진 실장은 우직하게 실천하면 큰 성과를 거둔다는 뜻이 담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을 좌우명으로 삼고,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에 대응하여 최적의 정책을 수립해왔다. 그는 수원 도시정책의 총괄 책임자로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도시 수원’을 그려나가고 있다. 품격 있는 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기우진 도시정책실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전문성·행정경험 갖춘 수원 도시정책 총괄 책임자

행정권한 갖춘 진정한 ‘도시계획 분권’ 실현할 터

▲ 2022년 새해 수원특례시 도시정책의 최대 현안은.

2022년 임인년은 수원특례시 원년으로, 새로운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했으나 ‘특례시’라는 명칭에 걸맞는 실질적인 권한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수원은 도시계획 관련 수도권 남부권역 중심도시로 개발수요가 상존하지만 행정권한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광역자치단체에만 부여하는 도시계획 권한을 이양받아 진정한 ‘도시계획 분권’을 실현하는 것을 올해 최대 현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권한 이양을 위해 정부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주민 및 업체와 함께 합리적인 지역정비를 통한 공업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삼성전자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의 핵심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그리고 준공 후 15년 이상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정부 정책기조와 초과 용적률 등 리모델링 수요를 고려한 시 차원의 공공지원 및 운영방안을 마련·제시할 예정입니다.

▲ 현재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 중인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올해부터 내년까지 수립되는 향후 20년 수원특례시 도시발전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준비를 하는 해입니다.

특히 그동안의 수원의 물리적인 환경변화를 담아내어 향후 20년의 수원 미래공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원특례시 출범과 정책추진에 따른 토지이용변화 및 인구증가, 행정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여 공간구조를 개편하고, 기반시설계획 수립 및 그린 모빌리티 교통수단 확대 및 드론택배 활성화 기반 마련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수원 내 상업 및 공업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수원시 내 가용용지가 부족한 만큼 대중교통망과 연계하여 주거·상업·문화·복지기능이 복합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당선, 신분당선, 신수원선 등 9개의 역이 수원에 들어와 철도망이 구축되면 주변 역세권에 대한 정비방향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주거·상업·업무기능이 포함된 역세권 복합개발이 되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최근 광주 건설현장 붕괴 사고 등 대규모 건축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의 대응은.

광주 건설현장 붕괴사고같은 대형 참사는 더 이상 재발되어서는 안되며, 대규모 건설현장을 관리하는 우리 시의 커다란 숙제이기도 합니다.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에도 계속되는 안전사고로 지역 내 공사현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안전사각지대 예방을 위한 노동안전지킴이 현장 안전점검 활동과 더불어 건설 일용노동자에 대한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지원하는 등 안전사고 에방을 위한 현장중심의 선제적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점검 업무를 총괄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올해 1월 24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기술적인 안전관리에 대한 제도개선, 안전대책 수립 등 전담 건축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센터 운영을 통해 인허가 단계에서의 엄격한 검토를 통해 부실 설계를 사전예방하고, 대형공사장은 물론 산업재해율이 높은 중소형 민간공사장을 규모·공정별로 구분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에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 수원시청, 수원역 등 노후화되고 슬럼화된 구도심에 대한 현황과 새로운 지구단위계획이 준비되고 있는지 듣고 싶다.

수원역 동부 역세권의 상업기능이 침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를 거쳐 테마거리, 매산시장, 역전시장, 지하도상가 등을 대상으로 낙후되고 쇠퇴한 지역을 재생시키는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2018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규제로 인해 공간구성에 한계가 있던 수원 역세권 지역을 ‘수원의 관문’답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역세권 개발 용역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착수가 될 예정입니다.

또한 수원시청 주변의 경우, 2020년도에 지구단위계획을 재수립하여 상업지역에 맞는 계획을 만들었고, 인계동 주변 등은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며 도시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의료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와 미래 지역발전 산업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도1호선 병원밀집지역을 2021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향후 민간제안을 통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현재 수원의 절반 정도가 고도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낮은 건물이 많아 공간적 밀도가 높은 구도심에 대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군공항 이전을 통한 ‘콤팩트시티’로 성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수원군공항 이전부지 및 인근 신규 개발부지에 대한 계획은.

군공항의 면적은 약 190만 평이며 수원에 해당하는 종전부지면적만 160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합니다.

군공항 이전을 통해 수원시 100년 대계의 초석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난해 9월 국토부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항공물류 허브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내용이 반영되면서, 종전지역과 이전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발편이 마련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는 해당 부지에 산·학·연 클러스터 개념의 연구벨트와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 및 역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최첨단 바이오 융합연구 및 국제적 수준의 첨단 의료관광의 메카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수원과 화성을 잇는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생태와 미래기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발전하여 우리나라 도시의 새로운 내일을 보여줄 것입니다. 화성시의 자동차산업 기반과 용인시의 반도체, 수원의 삼성전자가 연계한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

▲ 수원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과 사회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로 우리는 위기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바꿔 다양한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도시 수원’을 현실화시키기 위하여 도시계획,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도시계획 분권이 실현되기 위해선 시민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회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정책의 전문가로써 자부심을 갖고 시민들과의 소통이 일상화 될 수 있도록 귀와 마음을 열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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