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수원시에서 만든다

23일(화), 수원시에서 ‘매일 마주하는 따뜻한 밥상, 온기(溫氣) 있는 수원 먹거리’를 비전으로 하는 ‘수원 푸드플랜(안)’을 수립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5개 추진 전략을 밝혔다.

추진 전략은 ▲공동체 기반 먹거리 보장체계 강화 ▲농(農)의 가치 확산, 도농상생 기반 구축 ▲먹거리 기반 건강시민 육성 ▲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 여건 조성 ▲먹거리 정책 기반 구축이다.

전략과제별로 세부 사업(2020~2024년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공동체 기반 먹거리 보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급식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먹거리 정보 공유 앱(App)을 개발한다. 이 외에도 ‘농(農)의 가치를 늘리고 도농상생 기반 구축’을 위해 사회적 농업을 활성화하며 친환경 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는 ‘수원 푸드플랜 연구용역’도 시작했다. 수원의 먹거리 실태를 진단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안전 먹거리 종합대책 추진’은 수원시 민선 7기 약속사업 중 하나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 · 경기 협동조합'이 해당 연구를 수행했다.

수원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 푸드플랜 5개년(2020~2024)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건강먹거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건강먹거리 위원회’를 구성해 민 · 관 거버넌스가 중심이 되는 먹거리 정책을 추진한다.

또, ‘NON-GMO(비유전자변형) 식자재 공급 확대’, ‘먹거리 위기 대응 매뉴얼 제작’(먹거리 기반 건강시민 육성), ‘못난이 농산물 이동판매 및 판매장 운영’(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 여건 조성), ‘푸드플랜 아카데미 운영’, ‘먹거리 운영위원회 운영’(먹거리 정책 기반 구축)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 소속 시의원, 최광균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수원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수원건강먹거리시민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광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고,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겠다”며 “민 · 관 협력으로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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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기자 webmaster@newsu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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