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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10분 거리, 제주 신공항 짓는다 |*정부.부처.기관 등

2015-11-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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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10분 거리, 제주 신공항 짓는다

입력 2015-11-10 19:22:07 | 수정 2015-11-10 19:22:07 | 지면정보 2015-11-11 A1면
국토부, 2025년 개항 목표 

건설비 4조1000억원…연 2500만명 이용할 듯
제2공항 주변 '에어시티' 개발…공연·쇼핑·컨벤션 시설 검토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온평리 일대에 제2제주공항이 건설된다. 전체 공항 면적(4.9㎢)의 약 70%를 차지할 온평리는 제주도 동남쪽의 해안마을로,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약 10㎞)다. 제주 도심에서 가까운 제주공항에서는 한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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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제2공항을 성산읍 일대에 2025년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과 기존 공항을 폐쇄한 뒤 대형 신공항을 건설하는 안, 제주공항을 유지하면서 제2공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추가로 공항을 짓는 쪽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조사 결과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은 대규모 바다 매립 등으로 사업비가 9조4000억원이 드는 문제점이 있고, 기존 공항을 폐쇄하고 새 공항을 짓는 것은 7조1000억원의 비용도 문제지만 기존 공항 주변과 제주시 상권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제2공항 건설비는 4조1000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신산지역에 공항을 건설하면 소음 대책이 필요한 가구가 다른 후보지보다 훨씬 적고 자연환경보전지역 등과도 중첩되지 않아 환경 훼손 우려도 상대적으로 작다고 설명했다. 

활주로 주변인 온평리에는 약 500가구에 1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제2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3200m로 기존 공항과 같지만 폭은 60m로 15m 넓다. 면적은 4.9㎢ 규모로 기존 공항(3.3㎢)보다 1.65㎢가량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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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2제주공항이 건설되면 포화상태인 제주공항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저비용 항공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05년 1135만명 수준이었던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320만명, 올해 9월까지 1928만명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2830만명, 2025년에는 3939만명, 2035년에는 4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항공수요조사 연구를 통해 2018년이면 제주공항이 완전히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의 연간 이·착륙 횟수는 약 15만회로 2018년에는 17만회를 넘길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시간당 이용 가능한 항공기 편수를 표현하는 ‘슬롯(slot)’이 한계치인 34회(1분40초마다 이·착륙)에 육박한다. 

국토부는 제2공항을 건설하면 ‘슬롯’이 각각 38회, 총 76회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간 항공이용객 중 2000만명은 기존 공항에, 2500만명은 제2공항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제2공항 주변은 물류 관광 휴양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서는 ‘에어시티’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구체적으로 공연·전시, 쇼핑, 의료시설, 교육·연구, 주택·빌라, 금융 서비스, 테마파크, 전시·컨벤션 등의 시설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4월 발표한 ‘제주경제 활성화 종합 추진계획’에서 새로운 공항이 건설되면 완공 후 3년차에 5208억원, 4년차 5684억원, 5년차 4535억원 등 7년간 누적 경제효과가 2조7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부산시와 대구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울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입지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영남권 신공항 예정지는 내년 6월 발표된다. 부산시는 가덕도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허브공항을 짓자는 입장인 반면 대구·울산시 등 4개 지자체는 영남권 모든 지역에서 접근이 편리한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맞서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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