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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규제에 생숙·빌라로 향하는 시선…아파트 매매 앞섰다 ​ |생활형숙박,타운하

2021-09-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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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규제에 생숙·빌라로 향하는 시선…아파트 매매 앞섰다

by 김준희 기자

입력 2021-09-05 11:35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 8개월 연속 아파트보다 높게 나타나

생활형 숙박시설 네자릿수 청약 경쟁률… 규제 적용 안돼 투자자 구미

서울 마곡지구 '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서울과 수도권 등 거래절벽 현상과 함께 가격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생활형 숙박시설(생숙), 빌라 등 비아파트 유형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아파트와 달리 가격이 저렴하고 각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점이 수요자들 구미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2692건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인 2193건보다 많다.

통상적으로 매매 건수를 비교할 때 빌라와 같은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아파트 매매 건수보다 적게 나타난다. 국내 주택 시장 특성상 수요자들은 빌라보다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아파트 매매는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대비 2~3배가량 많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월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가 5838건으로 동월 아파트 매매 5797건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4월에는 다세대·연립주택이 5713건, 아파트가 3666건으로 2000건이 넘는 차이를 보였다.

이례적인 상황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 대한 내 집 마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물 잠김 현상과 함께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시장에선 레지던스로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 인기가 치솟고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생활형 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난달 25~27일 진행한 청약 결과 총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이 몰려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6049대 1로 5군인 전용면적 111㎡에서 나왔다. 4군인 전용 100㎡도 4943대 1로 네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송파구 다세대·연립주택 밀집촌. /연합뉴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서울 최대 규모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첫 분양 사업으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초 진행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도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업을 영위하기 위한 숙박시설로 숙박업 신고가 필요하다. 지난 5월 정부가 주거용으로 광고하고 분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축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아파트와 달리 전매 제한이 없어 입지가 좋은 지역이라면 당첨 즉시 웃돈을 얹어 되팔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을뿐더러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실제 부동산 관련 메신저 오픈채팅 등에선 분양 예정인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청약 신청 조건부터 당첨 시 전매 시기 등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되면서 가격은 뛰는 상황”이라며 “수요자들이 기존 주택 시장이든 신축이든 찾을 수 있는 물건이 적다 보니 생활형 숙박시설과 오피스텔 같은 비아파트 유형에 쏠리게 된다. 공급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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